정부·국회 설득 본격화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도가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를 위한 전담팀(TF)을 꾸리고 보령·당진·태안 등 발전소 소재 시·군과 공동 대응에 나섰다.
도는 12일 도청에서 홍종완 행정부지사 주재로 보령·당진·태안 관계자와 정책자문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전담팀'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전담팀은 홍 부지사를 단장으로 논리개발, 동향분석, 대외협력, 시·군 협력, 정책자문 등 5개 분야로 운영된다.
정부의 발전공기업 통합 방향과 동향을 분석하고 충남 유치 논리를 마련하는 한편 정부·국회 등을 상대로 한 대외협력에도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충남도가 보령·당진·태안을 전담팀에 참여시킨 것은 이들 지역에 발전공기업과 대규모 발전시설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한국중부발전은 보령, 한국서부발전은 태안에 각각 본사를 두고 있으며 당진에는 한국동서발전의 주력 발전소가 있다.
충남도 공식 집계로는 발전공기업 5개사의 발전소 52기 가운데 28기가 충남에서 가동되고 있으며 발전용량은 1만9천96㎿로 5개사 전체 발전용량의 36.7%를 차지한다.
도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산업·고용 전환이 집중되는 지역이라는 점도 통합본사 유치 논리로 내세우고 있다.
도는 지난달부터 통합본사 유치 활동을 공개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지난달 20일 국회를 찾아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충남 설치를 요청했으며, 같은 달 27일에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공동성명을 내고 충남 유치를 촉구했다.
홍 부지사는 "도와 시·군, 전문가 간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면서 고도화된 설득 논리 개발에 즉각 착수해 달라"며 "충남 서해안이 국가 에너지 전환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정부에 객관적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