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공주대 통합 합의...교명은 '충남대'·본부 기능은 '분산'
충남대-공주대 통합 합의...교명은 '충남대'·본부 기능은 '분산'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8.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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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주소는 대전으로 확정...캠퍼스 총장제 및 '기능형 거버넌스' 도입
공동 발표문 공개…구성원 찬반투표 거쳐 9월 중 교육부 신청서 제출
왼쪽부터 충남대학교, 공주대학교 전경
왼쪽부터 충남대학교, 공주대학교 전경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가 대학 통합의 최대 분수령이었던 교명과 법적 대표주소, 본부 거버넌스 등 핵심쟁점에 최종 합의하고 대전과 충남 전역을 아우르는 중부권 초거대 거점국립대학 출범을 본격화했다.

충남대와 공주대는 14일 세종공동캠퍼스에서 열린 언론 설명회에서 양교 총장이 직접 전날 제3차 통합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주요 현안 조정안을 발표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통합대학의 교명은 ‘충남대학교’로 확정됐다.

양 대학은 “통합 교명은 기존 특정 대학의 명칭을 이어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전의 과학기술·연구·의료 기반과 공주·예산·천안 등 충남의 교육·농산업 기반을 하나로 연결해 대전·충남 전체를 대표하는 거점국립대의 책무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립공주대의 역사와 역사를 통합대학에 기록·계승하기로 했다.

통합대학의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해졌다. 다만 양 측은 "이는 법적·행정상 대표주소일 뿐 대학 운영의 단일 소재지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단서조항을 명확히 했다.

핵심쟁점 타결과 함께 양교는 특정 캠퍼스 집중 방식을 탈피하고 대전과 공주에 주요 행정기능을 전략적으로 분산하는 ‘기능형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통합본부는 대전과 공주에 각각 이원화해 운영된다.

양 캠퍼스에 총장실과 부총장실을 모두 두고 공주 캠퍼스에는 연구, 국제교류, 교육혁신, 입학관리, 통합산학협력단 등 주요 핵심 기능을 균형 배치할 계획이다.

또 ‘캠퍼스 총장제’를 도입해 대전, 공주, 천안, 예산, 내포 등 각 캠퍼스의 자율성과 특성화 전략을 독립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보장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대와 공주대는 이번 합의안을 바탕으로 이달과 9월 중 대학별·공동 공청회와 구성원 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후 전체 구성원 찬반투표, 학무회의, 대학평의원회 심의 등 정당한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중 교육부에 최종 통합신청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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