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충남도·군·경·소방 총동원...‘비상복구 실제 연합훈련’ 전개
농어촌공사·충남도·군·경·소방 총동원...‘비상복구 실제 연합훈련’ 전개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8.21 0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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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 공격으로 무너진 저수지 제방… 민·관·군·경 200여 명 현장 통합 복구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전시 상황을 가정한 미사일과 군용 드론의 공격에 보령 청천저수지 제방 일부가 붕괴하자, 굉음과 함께 소방차와 군 폭발물 탐지 장비가 현장에 즉각 투입됐다.

민간 복구업체 관계자 200여 명이 참가

피어오르는 연기 속에서 경찰이 진입로를 통제하는 동안 군 드론이 추가 위협을 감지했고, 소방대원들이 신속히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어 중장비들이 일제히 가동되며 붕괴된 제방의 응급 복구가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는 20일 충남 보령시 청천저수지 일원에서 ‘2026 을지연습 실제훈련(비상복구 훈련)’을 전개했다.

최근 다변화하는 비대칭 안보 위협에 대응해 전시 국가 핵심 기반시설 파괴 시 민·관·군·경·소방의 현장 통합 대응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훈련에는 충청남도, 보령시, 육군 관할 부대, 보령경찰서, 보령소방서, 민간 복구업체 관계자 200여 명이 참가했다.

현장에는 소방차와 군용 드론을 비롯해 굴착기, 덤프트럭 등 대형 중장비가 대거 동원되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입체적 대응이 펼쳐졌다.

소방대원들이 신속히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

이번 훈련은 보령 지역의 핵심 농업용수원인 청천저수지가 적의 공격으로 제방이 폭파되고 인명 피해가 발생한 복합 위기 상황을 가상해 단계별 절차로 추진됐다.

현장에서 훈련을 참관한 보령 지역 농업인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서도 유관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신속하게 복구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라며 “농업에 가장 중요한 저수지가 비상시에도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근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장은 “대형 농업 기반시설 피격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위기 대응 및 응급복구 능력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유관기관과의 실전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비상시에도 국가 핵심 기반시설을 완벽히 수호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번 훈련에서 도출된 기관 간 공조 체계의 보완점과 대응 절차를 비상대비계획 및 수자원 시설물 비상대처계획(EOP)에 반영하여 안보 태세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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