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5-1생활권, AI‧데이터 기반의 ‘체험형 미래도시’로 진화
행복도시 5-1생활권, AI‧데이터 기반의 ‘체험형 미래도시’로 진화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8.25 2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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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없이도 편리한 생활부터 배송로봇, 스마트팜까지… 기술이 일상이 되는 도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출근길, 스마트폰 앱을 열자 AI가 밤새 분석한 공기 질과 최적 이동 경로를 한눈에 보여준다.

화면을 한 번 터치해 공유차를 부르고 목적지에 내리자, 차량은 스스로 주차 로봇에 수용되어 충전까지 자동으로 마무리한다. 먼 미래의 상상이 아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5-1생활권(합강동)에 조성 중인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서 곧 현실화될 일상이다.

현장에서 확인한 세종 스마트시티의 핵심은 ‘플랫폼형 도시’다. 도심 곳곳에 설치된 스마트폴 센서가 교통과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면, 도시의 두뇌인 ‘AI·데이터허브’와 가상공간의 ‘디지털트윈’이 이를 결합·분석해 시민 개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이동과 물류 분야다. 통합모빌리티(MaaS) 체계를 통해 퍼스널모빌리티(PM), 수요응답형 차량(DRT), 자율주행 셔틀, BRT 등을 앱 하나로 연결해 ‘개인 차 없는 도시’를 구현한다.

지상 보행 공간의 안전을 위해 물류 시스템도 대수술을 거친다. 택배 차량이 배송센터에 도달하면 지하 이송관과 배송 로봇이 물품 분류 및 최종 운반을 전담해 지상 도로의 보행권과 안전을 극대화한다.

기술의 혜택은 삶의 질 영역으로도 넓게 확장되어 있다. 혁신벤처스타트업존(M존)과 스마트리빙존(L존)에는 도심형 스마트팜과 모듈형 버티컬팜이 들어서 시민들이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고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다.

개인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운동법을 제시하는 AI 헬스케어와 인센티브 기반 자원순환 서비스도 일상에 밀착 제공된다.

현재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단순한 구상을 넘어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상반기 도시기반 서비스 4종의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한 데 이어, 하반기 모빌리티 및 생활혁신 중심의 2차 실시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다.

스마트리빙존 주거단지 착공과 청년·기업 혁신 공간 조성이 본격화됨에 따라, 선도지구를 시작으로 5-1생활권 전역에 혁신 기술이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기술 자체를 자랑하는 전시장이 아니라, 기술이 숨 쉬듯 배경으로 작동하여 시민의 삶을 바꾸는 현장. 세종 5-1생활권은 미래 도시가 나아가야 할 정답을 차근차근 증명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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