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0일 신청…볏짚 10∼15㎝로 잘라 존치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홍성군이 겨울 철새 도래지인 천수만 A지구에서 벼 수확 후 볏짚을 논에 남겨두는 농가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28일 홍성군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천수만 A지구 농경지를 대상으로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사업’ 참여 농가를 모집한다.
참여 농가는 벼를 수확한 뒤 볏짚을 10∼15㎝ 길이로 잘라 논바닥에 고르게 남겨두게 된다. 철새가 수확 후 논에 남은 낙곡을 먹이로 이용하고 농경지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계약 내용을 이행한 농가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서부면·갈산면 행정복지센터나 홍성군청 환경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은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제도다. 지방자치단체 등이 토지 소유자·점유자·관리인과 생태계서비스 보전·증진 활동에 관한 계약을 맺고 이행에 따른 보상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홍성군은 농업활동을 제한하는 방식보다 농민의 자발적인 참여에 보상을 제공하면서 철새 서식환경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생태계 보호와 주민의 경제적 혜택을 함께 도모하는 사업”이라며 “많은 주민이 환경 보호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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