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좀 돌아올까”...온통대전 2.0에 골목상권 '들썩'
"손님 좀 돌아올까”...온통대전 2.0에 골목상권 '들썩'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6.08.28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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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대전 2.0 재가동 D-4...현장 목소리는?
소상공인들 “시장과 골목상권에 다시 활력” 기대감
온통대전. (충청뉴스 DB)
온통대전 (충청뉴스 DB)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오는 9월 1일 ‘온통대전 2.0’ 재가동을 나흘 앞두고 대전지역 소상공인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추석을 앞둔 9월 최대 15% 캐시백 혜택이 적용되는 만큼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골목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대전시는 9월부터 온통대전 2.0을 본격 운영한다. 월 3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본 10% 캐시백을 제공하고, 추석이 있는 9월에는 15%까지 혜택을 확대한다. 10~11월에는 취약계층과 전통시장·골목형상점가·청년창업 가맹점 이용자에게 13% 캐시백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혜택도 도입한다.

현장 상인들은 온통대전 재가동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구 도마큰시장에서 생활용품 가게를 운영 중인 한 상인은 “물가 상승과 고유가로 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됐는데 9월부터 시민들에게 캐시백을 15%까지 해준다고 하니까 상인들 입장에서는 기대가 크다”며 “힘들었던 코로나 시절에도 온통대전 효과를 겪어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길 바란다. 대전시가 민생경제 예산을 우선 편성해주는 것 역시 상인으로서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대덕구 중리전통시장 내 요식업 점주는 “요즘 시장에 사람도 많이 없는데 지역화폐가 다시 활성화된다고 하니 주변 사장님들의 기대가 크다”며 “온통대전이 안정적으로 운영돼 경기도 살아나고 시장에도 고객들이 많이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시장 상인들은 캐시백 확대가 소비자의 발길을 다시 끌어들이는 직접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장보기와 선물 구매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와 맞물리는 만큼 지역 내 소비 확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배달 비중이 높은 일부 업종에서는 온통대전의 혜택 범위를 더욱 넓혀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탄방동 골목형상점가에서 디저트 가게를 운영하는 한 청년 점주는 “시민들이 배달 주문 시 땡겨요보다 대형 배달앱을 더 많이 이용하는 만큼 땡겨요와 온통대전 연계 인센티브를 더욱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번 온통대전 2.0을 단순한 캐시백 정책에 머물렀던 기능을 시민과 정책,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AI 시민생활경제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7일 기자회견에서 “온통대전 2.0은 시민이 필요한 혜택을 한곳에서 쉽게 이용하고, 그 혜택이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드는 시정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온통대전이 한 단계 도약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통대전 재가동이 시민들의 지갑을 열고 실제 골목상권 매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역 상인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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