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2030년 'AX 선도도시' 추진…안전·산업·행정 AI 전환
당진시, 2030년 'AX 선도도시' 추진…안전·산업·행정 AI 전환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6.08.31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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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중심 첨단산업 육성
AI 시민비서·통합관제센터 구축
‘AX 선도도시 당진’ 비전 선포식. 당진시 제공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당진시가 2030년까지 안전과 산업,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AX 선도도시’ 구축에 나선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31일 시청에서 ‘AX 선도도시 당진’ 비전을 선포하고 안전 AX, 산업 AX, 행정 AX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전 분야에서는 기상과 하천, 교통, 방범 CCTV, 각종 센서 정보를 연계하는 AI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 AI가 위험 징후와 사고 가능성을 분석하고 관제요원과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이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교통량에 따라 신호를 조정하는 AI 신호체계와 보행속도에 맞춰 신호시간을 조절하는 스마트 횡단보도도 도입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시는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와 연계된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당진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진시는 조만간 별도의 300MW 규모 데이터센터 유치 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앞서 민간기업 엔에프디코리아는 지난 6월 당진에 300MW 규모의 AI 특화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개발하고 2028년 1분기부터 1단계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시는 데이터센터를 AX 산학혁신파크, AI 융합산업단지와 연계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할 계획이다.

기존 산업에도 AI를 접목한다. 농어업에는 데이터 기반 예측기술과 자율주행 농기계 등을 도입하고 제조업 분야에는 AX 실증산단을 구축해 현장에서 검증한 기술을 지역 기업으로 확산한다.

청년타운 ‘나래’는 AI 교육과 창업을 지원하는 허브로 확대한다. 당진청년타운은 현재도 청년 창업지원 공간과 메이커스페이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AI를 활용한 홍보와 경영분석, 고객관리 등을 지원하는 ‘AI 매출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행정 분야에서는 시민의 생애주기와 상황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찾아 안내하는 ‘AI 시민비서’를 내년부터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법령·자료 검색과 보고서·기록 정리 등 반복 업무를 지원하는 ‘AI 행정주무관’을 도입해 전 부서로 확대한다.

시는 2030년까지 AI 데이터센터 3개 이상, 제조·농어업 AX 전환 50곳 이상, AI 스타트업 60개 이상, 청년 일자리 5000개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복합민원 처리기간은 30%, 반복적인 서류업무는 40% 줄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내년까지 관련 기반을 구축하고 2028∼2029년 주요 사업을 현장에서 실증한 뒤 2030년에는 문화·체육·관광·도시 등 시민생활 전반으로 적용 분야를 넓힐 방침이다.

김 시장은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AI 사업을 하느냐가 아니라 시민의 삶과 산업 경쟁력, 행정이 실제로 얼마나 달라지느냐”라며 “안전은 더 촘촘하게, 산업은 더 강하게, 행정은 더 편리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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