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부패 경험 Zero’ 선언...조직문화 개선 총력
세종시, ‘부패 경험 Zero’ 선언...조직문화 개선 총력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9.01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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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1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청 회의실. 조상호 세종시장을 비롯한 4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공직사회 내부의 청렴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마련된 ‘제4차 청렴도 향상 대책회의’ 현장이다.

제4차 청렴도 향상 대책회의

이번 회의는 세종시가 올해 추진해 온 주요 청렴시책의 성과를 종합 점검하고, 조직 전반에 능동적인 청렴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올해 초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분석한 뒤 ‘부패 경험률 Zero’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부패행위 신고·제보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특히 현장에서는 지난 7월 15일부터 22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 ‘부패행위 신고 모의훈련’이 핵심 성과로 다뤄졌다.

이 훈련은 지난 6월 청렴시민감사관의 건의를 반영해 도입된 제도로, 무작위 선정된 직원에게 부패 상황 모의 메시지를 발송한 뒤 수신자가 내부망 메일로 신고하도록 하는 자율 대응 방식이다.

실제 훈련 참여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5%가 "모의훈련이 부패 예방 및 신고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96%는 "부패행위 목격 시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신고하겠다"고 응답해 실제적인 인식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김광남 감사위원장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이색적인 시도도 눈길을 끌었다. 시는 상호존중과 배려의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활용 갑질 근절 캠페인송 공모전’을 개최했다.

총 30곡의 접수작 중 심사위원회와 전 직원 투표를 거쳐 최우수작 ‘오늘도 세종은 맑음’ 등 총 3곡이 최종 선정됐다.

최우수작은 지난달 25일부터 시청사와 읍·면·동 청사 내 방송을 통해 송출되며 직원들의 청렴 의식을 일깨우는 매개체로 활용되고 있다.

세종시는 이번 회의에서 공유된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조직 내 청렴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현장에서 “올해 추진한 주요 청렴 시책들이 공직사회 전반에 확고한 청렴 문화로 뿌리내리길 기대한다”라며 “투명하고 부패 없는 공직문화를 바탕으로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효능감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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