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남숙 기자] 호서대학교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대규모 홍수로 고통받는 네팔을 돕기 위한 대대적인 구호 및 기후행동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인해 네팔 현지에서는 사망자 903명, 실종자 4,247명, 이재민 9만 명 이상이 발생하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마을과 도로, 교량 등 주요 인프라가 휩쓸리고 통신마저 끊기면서 실제 피해 규모는 공식 집계를 훨씬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참사는 탄소 배출 심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히말라야의 빙하와 암반이 대규모로 무너지며 갑작스러운 홍수로 이어졌고, 지속적인 기상이변으로 네팔은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내몰린 상황이다.
현지의 절박한 상황이 알려지자 호서대 네팔유학생회장 아짓 야다브(Ajit Yadav) 학생을 중심으로 교내 구호 움직임이 시작됐다. 야다브 회장은 “기후변화로 많은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며 “지금 네팔에는 온정의 손길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호서대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즉각 피해 복구 성금 모금에 나섰다. 학생들은 이번 재난을 먼 나라의 불행이 아닌 모두가 직면한 기후위기로 인지하고, ‘Save Nepal, Save Us, Save Earth(네팔의 회복, 우리와 지구를 살립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탄소중립 캠페인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캠퍼스를 넘어 전국 대학가로 연대 활동이 확산하는 추세다.
호서대 본부 역시 현지 피해를 입은 교내 네팔 유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위로 장학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성금 모금의 구체적인 참여 방법과 일정은 호서대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