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5건에 19억6천만원 지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서산시가 2027년부터 지역 문화예술행사 보조사업에 대한 심사와 사후평가를 강화하고 유사·중복 단체나 사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2일 서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문화예술행사 지원사업 개선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시는 지원단체 선정부터 사업 심사, 집행 모니터링, 사후평가, 다음 연도 예산 반영까지 이어지는 상시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같은 분야에서 회원 명단의 30% 이상이 겹치는 유사·중복 단체와 다른 사업에서 중복 지원을 받는 단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영리 목적이나 친목 도모, 내부 행사 성격이 강한 사업도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다.
사업이 끝난 뒤에는 성과를 평가해 다음 연도 지원 규모에 반영한다. 부실하거나 중복된 사업을 정비해 절감한 재원은 야간 상설공연이나 소외계층 맞춤형 프로그램 등 다른 문화예술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산시의 문화예술행사 지원 규모는 최근 크게 늘었다. 2022년에는 14개 사업에 5억2900만원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45개 사업에 19억6000만원을 편성해 사업 수와 예산 모두 3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지원 규모가 커지면서 행사별 주민 참여도와 사업 효과를 보다 체계적으로 따져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졌고 이번 개선안은 지원 여부뿐 아니라 사업 이후 성과까지 다음 예산과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신필승 서산시 부시장은 “역량 있는 지역 예술단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절감된 재정은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와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개선계획을 지역 문화예술단체에 안내한 뒤 2027년도 지원사업부터 새로운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