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잡은 꽃게·소라 등 판매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태안군 고남면에서 갓 잡은 수산물 직판과 주민 먹거리, 노을 야시장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3일 태안군에 따르면 ‘2026 고남면 노을 미식페스타’가 오는 11∼12일 고남면 가경주항 일원에서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가경주항 부잔교에서는 어민들이 당일 잡은 꽃게와 소라, 바지락 등을 배에서 직접 판매하는 어선 직판장을 운영한다.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고남면 손맛한상’에서는 꽃게탕과 꽃게찜, 해물파전 등을 판매하고 전문 요리사가 만든 꽃게 로제 파스타와 소라 차우더 스프 등도 선보인다.
노을빛협동조합과 마을 영어조합법인이 개발한 수산물 가공품·밀키트 판매와 시제품 홍보도 진행된다.
오후 6∼9시에는 가경주항의 노을과 야간 경관을 활용한 ‘노을 야시장’이 열리고 음악 공연도 이어진다.
어촌 투어링카와 조개껍질 업사이클링 공예, 독살·갯벌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첫날에는 초청가수 공연과 게릴라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고남면 어촌신활력증진사업과 연계해 주민들이 축제 기획과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어촌의 정주·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와 경제활동 기반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9월 20∼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첫 노을 미식페스타에는 관광객 등 약 1천명이 방문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손맛과 지역 수산물, 노을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어촌신활력증진사업과 연계해 고남면의 관광·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