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해미읍성축제 10월 9일 개막…‘1421년 시간의 문’ 연다
서산해미읍성축제 10월 9일 개막…‘1421년 시간의 문’ 연다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6.09.03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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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성 참여 고을 행렬 재현
블랙이글스·드론쇼·미디어아트 등 운영
서산해미읍성 축제 홍보 포스터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서산해미읍성의 600년 역사를 축성 행렬과 미디어아트, 체험형 콘텐츠로 재해석한 제23회 서산해미읍성축제가 다음 달 9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한명동 복지문화국장과 임진번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이정민 축제 총감독은 3일 공공서비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축제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축제는 10월 9∼11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Haemi Universe : 1421, 시간의 문이 열리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개막식에서는 해미읍성 성벽의 각자성석에 이름이 남아 있는 옛 고을의 현 지자체를 초청해 축성 행렬을 재현한다. 각자성석은 읍성을 쌓을 당시 공사에 참여한 군현의 이름 등을 돌에 새겨 놓은 것이다.

축제 기간에는 공연·지역상생·체험·전시 분야 18개 프로그램과 블랙이글스 에어쇼, 태종대왕 행렬 및 강무 재현, 드론라이팅쇼 등 9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주제공연 ‘달이 되어라’와 EDM 공연, 무예공연 ‘Tiger of Haemi’, 충남 무형유산 공연 ‘서산 헤리티지’ 등이 마련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게임형 역사체험도 강화한다. ‘해미귀환’은 축제장을 이동하며 역사 관련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역사 골든벨과 거북차 디지털 드로잉 등도 진행한다.

야간에는 읍성 내 유휴공간을 8가지 테마의 길로 꾸민 ‘빛의 여정’과 성벽을 활용한 실경 미디어파사드 ‘빛의 성벽’을 선보인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해미 커넥트’와 ‘해미해피테이블’, 지역 농특산품 판매 부스도 운영한다. 국내 외국인학교와 한국어교육원 160여 곳의 학생들도 축제에 초청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제22회 축제에는 사흘간 20만9천여명이 방문했다. 당시 38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올해는 역사적 공간 자체를 체험 콘텐츠와 야간 연출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축제 구성을 이어간다.

이정민 총감독은 “600년 전 여러 고을이 함께 해미읍성을 쌓았듯 개막식 각자성석 프로그램에는 오늘날 여러 지역이 함께 축제를 연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해미읍성의 역사와 정체성을 관람객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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