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공동캠퍼스가 공식 출범 이후 입주 대학 간 학제적 협력을 바탕으로 한 첫 대규모 국책사업 수주 성과를 거뒀다.
한석수 세종공동캠퍼스 운영법인 이사장은 5일 “입주 대학 간 자율적 협력이 대형 국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 수주라는 결실로 이어진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캠퍼스 내 바이오 지원센터 등 첨단 공동 연구 인프라를 본격 활성화해 입주 기관 간 산학연 공동연구가 지속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최대 6년간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115억 원 규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AI최고급신진연구자지원 사업’의 학제연계형 트랙에 세종공동캠퍼스 입주 기관인 국립한밭대학교 인공지능학과와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공동 연구진이 수행할 과제명은 ‘수의 생체시스템 전주기 대응을 위한 AI 원천기술 개발’이다. 공학 영역의 인공지능 원천기술과 수의학 임상 데이터를 결합해, 동물 biological system 전반의 질환 예측·진단·예후 관리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단일 대학 중심 연구에서 벗어나 세종공동캠퍼스라는 물리적·기능적 공간을 공유하는 이종 학문 간 융합연구 체계가 국책사업 선정으로 연결된 첫 사례다.
연구책임자를 맡은 국립한밭대 전윤호 교수는 “수의학 현장의 복합적 임상 문제를 고도화된 AI 원천기술 연구로 해결하고, 세종공동캠퍼스라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양 대학의 핵심 역량을 실질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과제의 본질”이라며 연구 방향성을 밝혔다.
이번 과제 선정을 계기로 세종공동캠퍼스가 집적화된 교육·연구 공간을 넘어, 다학제 간 융융합 연구를 창출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