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기업은행 등 14개 경제산업 공공기관 유치 추진
충남도, 기업은행 등 14개 경제산업 공공기관 유치 추진
  • 박영환 기자
  • 승인 2026.09.07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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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산업기술·수출지원 기능 집적 구상
정부 4분기 이전계획 확정 예정
충남도청사
충남도청사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도가 정부의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앞두고 중소기업은행 등 경제산업 분야 14개 기관을 핵심 유치 대상으로 정하고 유치전에 나섰다.

7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경제산업 기능군 공공기관을 정책금융과 산업육성 분야로 나눠 충남의 제조업 기반과 연계하는 유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정책금융 분야에서는 중소기업은행을 비롯해 한국수출입은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을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 기업의 투자와 수출금융, 해외시장 진출을 한 지역에서 연계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벤처투자를 유치해 기술창업과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기능까지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산업육성 분야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등 연구·산업지원 기관을 유치해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화를 도내 제조업 현장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특히 기업은행 유치를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석유화학 등 제조업 비중이 높은 반면 지역에 지방은행이 없는 만큼 산업 전환을 뒷받침할 정책금융 기능이 필요하다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충남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977억9천900만달러로 전국 수출액 4천963억4천800만달러의 19.7%를 차지해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메모리반도체 수출액은 592억3천900만달러였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최근 구체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수도권 잔류 최소화와 기존 혁신도시 중심 집적 배치, 지역 대학·산업 연계 등을 5대 원칙으로 제시하고 올해 4분기 이전계획을 확정한 뒤 2027년부터 선도 이전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충남은 국가 주력산업이 밀집한 지역으로 산업 현장의 변화가 곧 국가 산업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정책금융과 기술혁신, 수출지원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의 거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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