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국회의사당 본관 앞, '행정수도 완성'을 열망하는 세종시민의 목소리가 여의도 벌판에 울려 퍼졌다.
7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손인수)는 국회의사당을 찾아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 「행정수도의 완성을 위한 특별법안」, 「행정수도 특별법안」 등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행정수도 관련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에는 강미애 세종시 교육감도 현장에 힘을 보태며 교육계와 의회가 뜻을 하나로 모았다.
이날 현장 시위는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국정 운영의 중심이자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하에 추진됐다.
교육안전위원회는 특별법이 통과될 경우 세종시의 교육과 안전 체계가 국가 차원의 선도 모델로 재설계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특별법 제정을 통해 ▲다양하고 자율적인 교육과정 도입 ▲행정·공공기관 연계 교육 인프라 강화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 ▲통합 재난관리 체계 정교화 ▲도시 밀착형 생활 안전망 확대 등 지역 맞춤형 핵심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장에 나선 의원들은 각자 피켓을 들고 법안 제정의 당위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재준 부위원장은 "수도권에 과도하게 편중된 정치·경제·문화·행정을 재배치해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일은 세종시만의 이익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를 담보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곽효정 의원은 "세종시는 지리적 여건은 물론 중앙부처와 수년간 시정을 함께 운영해 온 풍부한 경험이 축적되어 있어 행정수도로서의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이미 완료되었다"고 역설했다.
유인호 의원(제1부의장)은 "진정한 지방자치는 중앙의 책무를 지방이 나누어 짊어질 때 실현된다"며 "특별법 제정 촉구는 단순한 지역 이기주의가 아니라 국가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위를 이끈 손인수 교육안전위원장은 현재 국회 상황에 대해 강한 아쉬움과 함께 촉구의 메시지를 던졌다.
손 위원장은 "세종시는 출범 이후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 꾸준히 성과를 내왔으나, 정작 핵심인 특별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계류되어 있어 성장에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내 특별법 제정은 세종시의 위상 제고를 넘어 국가 지속가능발전의 거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회의 즉각적인 입법 처리를 요구했다.
한편, 이날 릴레이 시위 현장에는 강미애 세종시 교육감도 직접 피켓을 들고 서며 세종 교육계의 강력한 연대 의지를 보여주었다.
강 교육감의 합류로 이번 시위는 단순한 정치적 요구를 넘어, 세종시의 백년대계를 위한 교육·행정·시민사회의 범시민적 열망을 국회에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