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명성 높인 ‘공공구매 상담회’… 중소·장애인 기업 판로 개척 지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가 친환경 정책 연계와 공공구매 활성화를 잇달아 추진하며 현장 중심의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예산(당진)휴게소 소장, 예산(대전)휴게소 소장 순
고속도로 휴게소를 거점으로 한 다회용컵 순환 체계 구축과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를 넓히는 공공구매 상담회 개최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구체적인 사업으로 실현하는 모습이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는 지난 14일 충남도청, 금강유역환경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내 다회용컵 사용 시범사업을 도입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휴게소 내부 쓰레기 감축을 넘어 고속도로 휴게소가 세종특별자치시와 충청남도의 친환경 정책을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범사업 참여 휴게소는 당진영덕고속도로의 공주·예산 휴게소(양방향)와 서천공주고속도로의 부여백제 휴게소(양방향) 등 모두 6곳으로, 지난 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 고객은 휴게소에서 음료를 구매할 때 1,000원을 내고 다회용컵을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한 컵은 휴게소 외에도 정부세종청사, 충남도청, 충남 소재 주요 대학 등에 설치된 80여 대의 무인반납기를 통해 반납 가능하다.
컵을 무인반납기에 투입하면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보증금 1,000원이 즉시 환급된다. 또한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이용객은 정부의 탄소중립포인트(300원)와 충청남도의 탄소업슈(100원)를 통해 잔당 최대 400원의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받을 수 있다.
대전충남본부 휴게 담당자는 이용 고객들이 이동길에 다회용컵을 사용함으로써 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하고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도 함께 누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전충남본부는 지난 10일 우선 구매 대상 기업의 판로 지원과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해 11개 기업이 참여한 '2026년 공공구매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다양한 기업에 공정하고 투명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개 모집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회적기업, 중증장애인기업, 기술개발기업 등을 대상으로 대전충남본부의 구매 수요 품목에 맞춰 조달청 및 자체 조달시스템을 통해 참가기업을 모았다.
상담회에 참여한 11개 기업은 각사의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 후 사업 부서 담당자와 1대 1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참여기업은 자사 제품과 기술을 알리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기회를 얻었으며, 사업 부서는 구매 수요에 적합한 제품을 확인했다. 참여기업 관계자들은 새로운 판로 개척과 기업 간 교류의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가 우선 구매 대상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알리고 공공기관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공공구매를 통한 중소기업 판로 지원과 상생 협력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대전충남본부는 고속도로 인프라를 활용해 지자체 및 정부 정책과 호흡을 맞추는 동시에, 지역 사회와의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