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우리가 기획하고 만든 학교, 우리가 주인이죠”
민주주의가 교과서 속 아득한 개념이나 단순한 표어를 넘어 학생들의 일상 학교생활 속에서 살아있는 경험으로 구현되고 있다.
대전 가수원중학교 학생회는 교육청의 ‘학생참여예산제’를 동력 삼아 사업 기획부터 실행,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을 주도하며 학교문화의 체질을 긍정적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채워진 1학기 자치 활동
가수원중 학생회는 올 1학기 동안 학생 주도형 자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펼쳤다.
건강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생 자발적으로 학교폭력 및 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을 기획했으며, 일방적인 계도 방식을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가사를 쓰고 노래를 부르는 ‘학교폭력 예방송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또래 집단 내 예방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또 학업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미니 체육대회와 숏폼 감각을 활용한 학교 홍보 릴스 공모전을 기획해 재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다.
1학기 자치 활동의 하이라이트인 ‘상점쓰GO 페스티벌’은 긍정적 행동 지원 체계와 학생 자치를 결합한 행사로 운영됐다.
학생들이 평소 규칙 준수와 선행으로 모은 상점을 쿠폰으로 환전한 뒤, 학생회가 직접 운영하는 미니 마켓에서 물품이나 체험권으로 교환하도록 해 자율적 보상 체험과 건전한 경제관념 및 책임 의식을 배양했다.
민주적 의사결정과 재정권을 체득하는 학생참여예산제
이러한 주도적 자치 활동의 바탕에는 학생이 필요한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예산 지원을 받아 직접 실행하는 ‘학생참여예산제’가 자리 잡고 있다.
가수원중 학생들은 사업 기획과 예산 집행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방식과 재정적 책임감을 몸소 체득하고 있다.
가수원중학교 학생회장은 “아이디어가 실제 행사로 완성되고 친구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민주주의와 자치가 일상의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임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 관계자 역시 “학생참여예산제는 아이들에게 학교의 주인이라는 주인의식과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 핵심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위 기사는 대전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