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한방병원 이지연 교수팀, 한약의 다낭성난소증후군 개선 기전 규명
대전한방병원 이지연 교수팀, 한약의 다낭성난소증후군 개선 기전 규명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9.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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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한방병원 이지연 교수
대전한방병원 이지연 교수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은 한방부인과 이지연 교수 연구팀이 가임기 여성의 대표적 내분비 질환인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에서 한약 처방 ‘창부도담탕’의 난소 기능 개선 및 대사 조절 작용 기전을 현대 분자생물학적으로 밝혀냈다고 15일 밝혔다.

이지연 교수팀은 창부도담탕이 PCOS 동물모델의 난소 기능 이상과 만성 염증, 산화 스트레스를 개선함을 규명하고 관련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게재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배란장애, 생리불순과 함께 인슐린 저항성, 비만, 만성 염증 등이 복합적으로 동반되는 질환이다.

연구팀은 PCOS 동물모델에 창부도담탕을 투여한 결과, 난소 내 비정상적인 낭성 난포 형성이 감소하고 정상 난포 발달 및 황체 형성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활성산소(ROS) 및 지질 과산화 반응이 줄고 항산화 효소 활성이 회복됐으며, TNF-α, IL-1β, IL-6 등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연구진은 네트워크 약리학과 분자생물학적 검증을 통해 창부도담탕이 체내 에너지 대사와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핵심 축인 ‘adiponectin-AMPK/SIRT1’ 신호 체계를 활성화해 난소 조직을 보호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지연 교수는 “창부도담탕은 한방 부인과 임상 현장에서 월경불순, 비만형 PCOS, 배란장애 환자에게 다각도로 활용되어 온 처방”이라며 “이번 연구는 단순한 증상 조절을 넘어 염증과 대사 이상을 함께 개선하는 한의치료의 현대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안혜원(제1저자, 대전대), 김형극(공동 제1저자/교신저자, QPS Bio-Kinetic), 이종석(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김유진(대전대), 이지연(교신저자, 대전대 한방부인과) 연구진이 다각도로 참여해 연구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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