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국 2000여곳 운영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도가 추석 연휴인 오는 24∼27일 재난·교통·의료 등 19개 분야에 걸쳐 도와 시군 인력 2560명을 투입해 24시간 안전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여름철 집중호우 이후 급경사지와 산사태 취약지역의 위험요인을 관리하고, 벌초·성묘와 귀성·귀경 등 이동이 집중되는 연휴 기간 각종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관리 분야는 재난·재해와 화재, 산불, 감염병, 가축전염병, 도로, 교통, 여객선·어선, 전통시장, 산업재해, 관광·숙박시설, 식품위생, 가스·전기, 응급의료, 치안, 취약계층 등 19개다.
도는 도청 종합상황반과 분야별 상황실, 15개 시군 종합상황반을 운영한다. 도 374명과 시군 2186명 등 2560명이 연휴 기간 24시간 상황을 관리하고 재난 발생 시 초동 대응에 나선다.
소방당국은 23∼28일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인력 1만3001명과 장비 761대를 투입해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지역 순찰과 초기 대응을 강화한다.
산불 대응을 위해서는 24∼27일 도와 시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 산불 대응 인력 1360명과 무인감시카메라 154대를 활용해 감시와 초동 진화 체계를 유지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23∼27일 101명 규모의 교통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주요 통과도로를 정비한다. 여객선·여객터미널과 연근해 어선에 대해서도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의료 공백에 대비해서는 도와 시군 직원 127명이 응급진료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2000여곳을 지정한다.
취약계층 관리도 강화한다. 결식 우려 아동 1만6230명에게 도시락과 부식 등 대체 급식을 지원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노인생활시설 209곳의 전기·가스·소방시설과 비상 대피로를 사전에 점검한다.
장애인 거주시설 58곳과 활동지원기관 67곳에 대해서도 도·시군 합동 점검을 실시해 재난 취약 장애인 9111명의 보호 체계를 점검한다.
정부도 전국적으로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전통시장·교통·응급의료·감염병 등 취약 분야를 집중 관리한다.
신동헌 충남도 재난안전실장은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과 귀성객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추석 연휴가 4일로 비교적 짧아 이동이 단기간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309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귀성은 24일 오전, 귀경은 25일 오후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