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미동 대전시의원 “월드컵 주차장 운영 재검토 필요"
인미동 대전시의원 “월드컵 주차장 운영 재검토 필요"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6.09.21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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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이용률 30~35%...주변 주거지역 주차난은 여전
대전시의회 인미동 의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의 운영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낮은 평상시 이용률과 주변 주거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면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

대전시의회 인미동 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구2)은 제299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대전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의 시민 이용 확대와 경기장 운영체계 전면 재검토를 대전시에 촉구했다.

인 의원에 따르면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총 1757면의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지만, 담당 부서 제출 자료상 평상시 이용률은 약 30~35%에 그친다. 반면 노은동 등 경기장 주변 주거지역에서는 야간 화물차와 승용차, 주말 장거리 이동 차량 등으로 주차난이 지속되고 있다.

인 의원은 대전시가 장기주차와 방치차량을 방지하고 경기·행사 이용객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2024년 7월부터 주차장을 유료화한 취지에는 공감한다고 밝혔다.

다만 현행 월정기주차권이 장거리 출퇴근 이용자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대전·세종 직장인과 화물차는 대상에서 제외돼 시민들의 다양한 생활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경기나 행사가 없는 날에는 인근 주민을 포함한 일반 시민도 월정기주차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하고, 주말 장거리 이동자를 위한 2~3일 단위 주차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또 화물차의 야간 주차 수요와 안전·소음, 경기장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뒤 문제가 없는 차량과 구역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시범 운영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현재 대전하나시티즌에 위탁한 경기장 운영·관리체계가 시민의 다양한 이용 수요와 경기장 활성화에 충분히 대응하고 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육·문화행사 유치와 유휴공간 활용을 비롯해 대전시의 직접 운영 가능성까지 포함한 경기장 운영 방식 전반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인미동 의원은 “경기가 있는 날에는 관람객과 시설 이용자가 우선되어야 하지만, 경기가 없는 날의 비어 있는 공공공간은 시민의 생활 불편을 해결하는 자원이 되어야 한다”며 “경기장 주차장 이용률뿐 아니라 주변 주거지역의 주·야간 주차 실태와 시민 의견까지 함께 조사해 개선 효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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