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의 적극적인 예산 협조 당부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의 교육활동보호관 신설과 원스톱 동행 시스템 구축 방안에 대해 교사노조가 환영의 뜻을 밝히며 실효성 있는 운영을 위한 인력과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대전교사노동조합은 22일 성명을 내고 "교육청의 이번 발표는 악성 민원과 교권 침해로 위축됐던 학교 현장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매우 뜻깊은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교사노조는 "여러 잡음과 현실적 제약 속에서도 교육청이 의지를 잃지 않고 제도를 도입해 결실을 맺은 점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하며 현장 교원들의 관심이 컸던 핵심 사안인 만큼 늦게나마 조직이 신설돼 현장에 투입되는 것은 다행스럽다"고 했따.
그러면서 "이번 방안은 민선 교육감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노조가 지속해서 목소리를 내온 요구사항들이 상당 부분 충실히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조는 기존 지원 정책이 사후 수습에 급급했던 한계를 넘어 침해 예방과 사안별 맞춤 지원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수업동행과 갈등조정 동행 등 실효성 있는 인력 지원 체계가 마련돼 교사가 오롯이 수업과 학생 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발판이 구축됐다는 분석이다.
노조는 "교육활동보호관이 일회성 선언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구체적인 과제도 제시됐다.
교사노조 관계자는 "제도의 성패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아무리 정교한 설계라도 인력과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현장에서 체감하는 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콜센터 동행단, 바로ON 신속대응팀, 수업동행단, 법률동행단 등 8개 영역에 걸친 동행단 운영과 2027년 예정된 모바일 소통채널 구축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재정 지원과 인력 확충이 핵심 과제"라고 설명했다.
또 "교육활동 보호는 학교 담장 안에서만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교육활동을 지키는 일은 안정적인 재정과 조직 기반이 뒷받침돼야 완성된다"고 짚었다.
아울러 대전시의회가 정책의 취지와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예산 편성과 조직 운영 전반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교원단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이번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교권 보호 울타리로 기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