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교육비 최대 50만원 지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태안군이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근로자들의 전직과 재취업을 돕기 위해 자격증 취득 지원 대상을 기존 3종에서 5종으로 확대한다.
23일 태안군에 따르면 정의로운전환기금으로 추진하는 ‘석탄발전 근로자 자격증 취득지원 사업’에 지게차운전기능사와 원예관리사를 새로 포함했다.
기존에는 소방설비기사와 에너지관리기사, 위험물산업기사 등 신산업·신재생에너지 분야 3개 자격을 지원해왔다.
지원 종목 확대에는 발전소 현장 근로자들의 수요를 반영했다.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협력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자체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4%가 지게차운전기능사를 희망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지게차운전기능사는 물류·운반 업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이다. 군은 서부발전, 한국폴리텍대학과 협력해 필기 교육은 태안발전본부 컨벤션센터에서, 실기 교육은 장비가 갖춰진 한국폴리텍대학 충남캠퍼스에서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원예관리사 과정은 지역의 원예·치유·관광 분야 일자리와 연계하는 방향으로 운영한다. 보령여성인력개발센터 등 전문기관을 활용해 발전소 협력업체 퇴직자 등의 재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태안지역 석탄발전 관련 산업 종사자로, 한 사람이 1개 강좌를 선택해 실제 지출한 교육비를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험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교육 수료 등 필요한 요건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2025년 10월 이후 결제한 교육비에도 소급 적용된다.
신청은 오는 12월 11일까지 태안군청 경제진흥과 일자리사회적경제팀 방문이나 전자우편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태안군 관계자는 “발전소 현장 노동자들이 원하는 교육을 발굴해 지원 대상에 반영했다”며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근로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화력 1호기는 지난해 12월 폐지됐고 2호기도 올해 폐지될 예정이며 정부 계획에 따라 2037년까지 8호기가 순차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