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진흥원, 인재 양성·문화 복지 '두 토끼' 잡는다
산림복지진흥원, 인재 양성·문화 복지 '두 토끼' 잡는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9.24 0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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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녹색장학사업… 미래 산림 인재 210명 모집
- 전통 민화와 숲의 만남… 국립대전숲체원 ‘민화를 담은 숲’ 시범 운영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정연국)이 산림·임업 분야의 지속가능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동시에, 전통문화와 결합한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포용적 산림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재 육성을 위한 경제적 지원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적 지원을 축으로 산림복지의 영역을 다각도로 넓히는 모습이다.

진흥원은 산림·임업 분야의 미래 인재 육성과 관련 분야 종사자의 안정적인 학업 여건 조성을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23일까지 ‘2026년 녹색장학사업’ 장학생 210명을 모집한다.

복권기금(녹색자금)으로 운영되는 이번 장학사업은 지원 대상에 따라 ▲학업 장학금(고등·대학교 재학생)과 ▲일자리 장학금(구직자 및 취·창업자) 유형으로 구분된다. 지원 규모는 학업 장학금 최대 300만 원, 일자리 장학금 최대 150만 원이다.

신청은 진흥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담당자 전자우편(edu@fowi.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진흥원은 2016년부터 해당 사업을 통해 학업 장학생 1,597명, 일자리 장학생 1,039명을 배출하며 산림·임업 분야의 대표적인 인재 양성 사다리 역할을 해왔다.

정연국 원장 직무대행은 “녹색장학사업이 산림·임업 분야를 이끌어갈 인재들의 성장 디딤돌이 되길 기대하며,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민화를 담은 숲’ 산림문화 프로그램의 작품이 국립대전숲체원 잔디광장에 전시되어 있다.

산림 인재 양성과 더불어 산림 문화 복지 영역에서의 새로운 시도도 성과를 내고 있다. 산하 기관인 국립대전숲체원은 최근 전통 민화 속 자연물과 숲 생태교육을 연계한 산림문화 프로그램 ‘민화를 담은 숲’을 개발해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선 후기 민화(작호도, 화조도, 십장생도 등)에 등장하는 자연 소재를 실제 숲의 생태와 연결해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이번 시범 운영은 장애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어, 시각과 촉각 등 오감을 활용한 맞춤형 체험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수목 관찰과 계곡 물소리 등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고, 이를 바탕으로 직접 민화를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75점을 기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립대전숲체원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시(詩) 창작 프로그램인 ‘나무와 나, 시를 잇다’와 함께 ‘민화를 담은 숲’을 기관 대표 산림문화 프로그램으로 정례화할 계획이다.

주요원 국립대전숲체원장은 “민화를 통해 안녕을 염원했던 선조들처럼 국민들이 숲에서 일상의 위로를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포용적 산림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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