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년 보육 전문가 윤여선 원장의 아이 중심 철학과 '공감 놀이터'
- 유보통합의 과제와 현장 행정 부담 완화
- 보행 안전 확보 및 친환경 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보육 공동체 구축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중 하나로 영유아 인구 비율이 높다.
이에 따라 보육 정책의 질적 수준과 통학로 안전 등 생활 밀착형 의정 활동은 도시의 정주 여건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세종시 보육 현장의 실제 여건을 깊이 있게 다각도로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세종시의회 김창연 의원(반곡동 지역구)과 국공립 반곡하나어린이집 윤여선 원장이 간담회를 가졌다.
22년간 보육 현장을 지켜온 전문가의 경험과 매일 아침 통학로 현장을 발로 뛰는 김창연 의원의 의정 철학이 어우러져 세종 보육의 현주소와 실질적인 제도 개선 과제들이 논의되었다.
반곡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세종시의회 김창연 의원은 평소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는 소신 아래 지역 주민 및 보육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김 의원은 단순히 의회 내 정책 심의에만 머무르지 않고, 주민들의 실생활과 직접 연결된 민원 현장을 매일 찾으며 생활 밀착형 의정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날 대담에서도 김 의원은 세종시 보육 현장의 구조적 문제와 지역 아동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국공립 반곡하나어린이집은 지난 2022년 1월 반곡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에 개원한 이래 정원 97명과 교직원 18명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함께 놀이하며 성장하는 공감 놀이터'라는 원훈 아래, 원아들이 놀이를 통해 스스로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반곡하나어린이집은 영아 위주로 운영되는 일반적인 어린이집과 달리 만 3세에서 5세 사이의 유아 비율이 전체 정원의 80%에 달한다는 점이 대표적 특징이다.
이곳을 이끄는 윤여선 원장은 가정, 민간, 국공립 어린이집을 두루 거치며 교사와 원장으로서 22년간 보육 현장을 이끌어온 전문가다.
윤 원장은 세 차례의 신규 개원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해 왔다. 윤 원장은 "모든 운영의 기준은 아이여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원장은 지시하는 자리가 아니라 아이와 부모, 교직원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이를 운영 변화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담에서 김창연 의원과 윤여선 원장은 유보통합 추진 과정에서 보육 현장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와 개선점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윤 원장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2019 개정 누리과정을 동일하게 적용받고 있음에도 관할 부처와 지원 체계의 이원화로 인해 시설 환경이나 무상교육 자부담률 등에서 격차가 존재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한 유치원의 갑작스러운 입학 결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간 퇴소 현상과 그에 따른 보육 공백 문제 역시 현장의 어려움으로 지적했다.
이에 김창연 의원은 "동일한 연령의 아이들이 단지 기관의 종류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지원과 환경에서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보육 현장의 실제 현실을 다각도로 파악하고 의회 차원에서도 유보통합시대에 발맞춘 제도적·행정적 지원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윤 원장은 안전관리와 평가, 각종 행정 서류 증가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애로사항을 전하며 중복 행정 절차 간소화와 대체교사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교사가 존중받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때 보육의 질이 비로소 향상될 수 있다는 점에 적극 동의하며 보육교직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창연 의원과 윤여선 원장은 영유아 환경 교육 및 지역사회 연계 활동에 대해서도 뜻을 모았다.
반곡하나어린이집은 교직원 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하여 2026년 연구 관련 수상을 결실로 맺었으며, 체험형 안전교육을 통해 '2026년 세종시 소방동요대회' 최우수상(세종특별자치시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자연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지역사회 플로깅(Plogging)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담을 마무리하며 김창연 의원은 "반곡동 상가 내 소통 공간 운영 및 주민자치회 등 지역 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의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여선 원장 역시 "가정과 어린이집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하며 교직원이 자부심을 느끼는 보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김창연 의원의 의정 활동과 22년 보육 전문성이 더해진 이번 대담은 세종시 보육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