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전국 '꼴찌'"
"중부권,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전국 '꼴찌'"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6.09.28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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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용갑 의원 분석... 수도권, 동남권 상위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대전 중구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대전 중구 국회의원

[충청뉴스 성희제 기자] 대전, 세종, 충남·북 등 중부권의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전국 5대 권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수술 자체 총족률 저하는 지역 의료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로, 지역 진료역량 하락을 낳는 ‘악순환’의 요인이라는 점에서 개선이 시급하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시도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을 분석한 결과, 대장암, 폐암, 위암, 간암 등 10대 암 수술의 자체 충족률은 ▴서울 93.4% ▴대구 81.6% ▴부산 74.7% 순으로 높았다.

이를 5대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71.8%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 62.0% ▴대경권(대구, 경북) 45.1% ▴호남권(광주, 전남) 39.2% 순이었다.

중부권(대전, 세종, 충북, 충남)은 35.3%로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암은 1시간 내 의료 이용률이 전국 평균 50.6%, 중부권은 40.9%에 불과했다.

또한, 폐암과 대장암, 유방암, 위암, 간암 등 국가암검진사업 암종별 수술 자체 충족률도 ▴수도권은 73.5% ▴동남권은 63.9%로 높았지만, ▴대경권은 44.8% ▴호남권은 35.0% ▴중부권은 34.9% 순으로 낮았다.

이와 함께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서울 빅5 병원에서 암 진료를 받은 비수도권 환자 비율은 모두 30%를 상회했다.

안준홍 영남대병원 교수는 국제학술대회에서 “지역병원은 지역 암 환자가 감소하면 수익 감소로 인하여 의료진과 시설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고, 지역진료 역량이 떨어져 다시 환자가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박용갑 의원은 “암 환자들이 풍부한 암 수술 경험과 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춘 수도권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자 상경 진료를 선택하고 있지만, 이는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물리적·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의원은 “정부가 국립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완결적 암 치료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낮은 중부권은 암병원 건립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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