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지역을 밝히는 발전소의 불빛이 세종의 어두운 구석을 비추는 따뜻한 온기가 되어 홀몸 어르신들의 댁에 닿았다.
단단하게 메말라가던 일상 위로 전해진 손길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온정의 연결고리가 되었다.
한국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본부(본부장 직무대행 김희종)가 세종특별자치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부유)와 손을 잡고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한 내일을 지키는 뜻깊은 나눔에 나섰다.
지난 28일 진행된 ‘건강꾸러미’ 기부식은 공기업이 가진 사회적 책임을 지역 사회의 삶 속에서 어떻게 꽃피워야 하는지 보여준 감동적인 현장이었다.
이번 나눔의 출발점은 93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후원 속에서 시작됐다. 협의회는 이 소중한 재원을 바탕으로 세종 지역 어르신들에게 가장 실질적인 도움이 될 물품들을 꼼꼼히 골라 담았다. 혈
당측정기와 혈압측정기, 꼭 필요한 비타민과 영양 가득한 건강식품까지, 1세트당 20만 원 상당의 알찬 ‘건강꾸러미’가 완성됐다.
그러나 이번 사회공헌이 더 큰 울림을 주는 이유는 기부식장에서 그치지 않는 ‘발걸음’에 있었다.
기부식을 마친 후, 신세종빛드림본부 관계자들과 협의회, 그리고 연기지역사회봉사단원들은 직접 어르신들의 댁을 찾아 나섰다. 연기면과 연서면, 연동면 곳곳의 나지막한 대문을 지나 전달된 것은 묵직한 건강꾸러미뿐만이 아니었다.
두 손을 꼭 잡으며 건넨 “어르신, 요새 건강은 어떠세요?”라는 안부 속에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이내 환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기업의 재원 지원과 복지 기관의 네트워킹, 그리고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봉사단의 현장 돌봄이 하나로 얽힌 ‘생활밀착형 사회공헌’의 참모습이었다. 일회성 기부를 넘어 지역주민의 삶을 세심하게 보살피는 촘촘한 돌봄망을 함께 짜 내려간 것이다.
김희종 신세종빛드림본부장 직무대행은 “지역 사회와 따뜻한 온기를 나누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본부의 지속성장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지자체, 복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어르신들의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김부유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장 역시 “어르신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펴주신 신세종빛드림본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업의 후원과 봉사단의 진심 어린 참여가 어우러져 가장 필요한 곳에 온기가 전달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이어주는 따뜻한 나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와 다짐을 밝혔다.
지역 전력 공급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넘어,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잇는 빛을 밝힌 신세종빛드림본부. 이들이 지펴 올린 따스한 온기는 세종시 곳곳의 이웃들에게 잊히지 않을 건강한 내일을 선물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