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지방의회의 전문성 확보와 실질적인 자치권 확대를 위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와 서울특별시의회가 손을 잡았다.
세종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김현미)는 28일 세종시의회를 방문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이병도)와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방의회 운영 현안과 양 기관 간 교류·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의 세미나 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간담회는 자치분권 시대에 발맞춰 양 의회의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시의회에서 이병도 운영위원장을 포함한 의원 10명과 전문위원실 직원 등 총 19명이 참석했으며, 세종시의회에서는 김현미 운영위원장과 의원 6명, 전문위원실 직원 등 총 13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양 의회는 지방의회의 역할과 책임이 나날이 확대됨에 따라 의원들의 전문성 있는 의정활동을 뒷받침할 지원 체계 개편이 시급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주요 논의 과제로 ▲의회 조직 및 인력 운영의 효율화 ▲예산 편성 및 심사 역량 강화 ▲의정활동 지원 체계 고도화 등을 집중 다루며 각 지자체의 제도적 성과와 모범 사례를 적극적으로 교유했다.
단순한 의정 정보 공유를 넘어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사업 추진 방안도 구체화했다. 서울과 세종이 가진 정책 자원과 행정 경험을 결합하고, 문화교류를 비롯한 다방면의 연계 사업을 발굴하여 양 지방의회의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기로 합의했다.
김현미 세종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운영위원회는 의회 운영의 기틀을 다지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며 “이번 만남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서울과 세종 간 실질적인 정책 과제 발굴과 지속적인 협력으로 이어져 양 의회의 전문성과 역량이 함께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병도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역시 “양 의회가 의정 경험과 운용 사례를 깊이 있게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향후 양 기관 간 교류와 협업이 한층 더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방의회 내부 역량 강화와 지방의회 간 연대 모색이 전국적으로 강조되는 시점에서,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과 행정수도인 세종의 의회가 추진하는 이번 협력 체계가 향후 어떤 정책적 결실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