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방문 땐 복지상담 연계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청양군이 별도의 소득·재산 심사 없이 생계가 어려운 주민에게 먹거리와 생필품을 우선 지원하는 ‘그냥드림’을 읍·면 순회 방식으로 운영한다.
청양군은 이달부터 12월까지 담당자가 매주 2∼3차례 읍·면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식 서비스 방식으로 그냥드림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고령층이 많고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별도의 고정 거점에 주민이 찾아오는 방식 대신 현장을 순회하는 방식을 택했다. 지난 23일 운곡면을 시작으로 읍·면사무소 등을 찾아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청양군에 주소를 두고 긴급한 생계지원이 필요한 주민이다. 처음 방문하면 신분증 확인과 위기상황 자가점검표 작성 후 쌀이나 즉석밥, 라면, 간편식, 휴지, 세면도구 등 3∼5개 품목으로 구성된 2만원 상당의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소득이나 재산을 별도로 증명할 필요는 없다.
지원은 1인당 연 최대 3회까지 가능하다. 두 번째 방문부터는 생활실태에 대한 기본상담을 진행하고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관할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연계한다.
세 번째 이용 때는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상담을 거쳐야 하며, 상담 결과에 따라 긴급복지지원이나 통합사례관리 등 다른 공공·민간 복지서비스로 연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단 한 명의 군민도 홀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위기가구 발굴과 맞춤형 사후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에서는 지난해 12월 계룡을 시작으로 사업이 확대돼 지난 8월까지 이용자가 1만443명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