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가을에 가볼 만한 관광명소들
아산시, 가을에 가볼 만한 관광명소들
  • 유규상 기자
  • 승인 2026.10.06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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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길, 현충사, 외암마을, 맹고불 고택 등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풍요로운 가을을 맞아 나들이 하기에 좋은 여행지는 시민들의 취향에 따라서 각양각색이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찾을 만한 아산시의 관광명소는 곡교천 은행나무길, 현충사, 외암마을, 맹씨행단 등이다.

곡교천 은행나무길

우선 아산의 가을을 대표하는 관광지는 곡교천 은행나무길이다. 곡교천변에서 약 2.2㎞ 이어지는 은행나무길은 주변을 온통 노란빛으로 물들이며 가을의 청취를 만끽할 수 있다. 아산시는 자연이 만들어 준 풍광을 중심으로 아산 전국프린지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가을의 운치를 즐기며 산책할 수 있는 조명과 조형물을 완비했다.

은행나무길에는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도 최근 광광객이 선호하는 명소다. 1층 미디어아트홀에서는 기획전시 《우리 안의 이순신》이 열리고 있고, 영웅으로서의 이순신뿐만 아니라 인간 이순신의 삶과 내면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이다.

 

곡교천 은행나무길의 끝자락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혼이 깃든 현충사가 있다. 이곳은 가을이면 경내 연못 주변의 단풍나무와 고풍스러운 한옥, 그리고 단풍 사이로 이어지는 길에서 충무공의 삶과 정신을 자연스럽게 음미할 수 있다.

특히, 올해 현충사에는 국가유산청과 아산시가 함께 마련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아산 이충무공 유허 《이순신, 영혼의 귀환》’이 개최되어 주간과 야간을 넘나드는 새로운 현충사를 만나볼 수 있다.

2026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아산 이충무공 유허 포스터

낮에는 3월부터 10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야간 미디어아트는 10월 11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또 다른 아산의 명소는 외암 민속마을이다. 마을의 돌담길을 따라 이어진 초가지붕과 기와집, 황금 들녘의 풍경은 가을의 풍요로움을 느끼며,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민속마을 짚풀문화제의 이엉 엮기 체험 프로그램

매년 아산시와 외암마을보존회가 마련하는 ‘외암마을 짚풀문화제’는 올해도 10월 16일부터 3일간 열리며, 짚풀짜기 경연대회와 초가 이엉 잇기, 벼 베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고, 전통혼례와 전통문화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동절기에는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2천 원이다. 마을 전체를 둘러보는 데 약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

아산에서 마지막으로 소개할 가을 여행지는 맹씨행단이다. 배방읍에 위치한 맹씨행단은 가을이면 온통 황금빛으로 물든다. 세종임금 시절 태평성대를 이끈 조선 초기 명재상, 고불 맹사성(孟思誠, 1360~1438)과 그의 아버지 동포공 맹희도(孟希道, 1337~?)가 기거하며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다. 행단에 들어서면 두 그루의 큰 은행나무가 있는데 맹고불이 직접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배방읍 중리에 위치한 맹사성 고택 

은행나무 옆에는 고려 말에 지어졌다는 고택이 있다. 여말선초 민가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한 문화유산이다. 고택 뒤편에는 맹사성과 그의 조부 맹유, 부친 맹희도 세 사람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 ‘세덕사(世德祠)’가 있고, 세종 때 삼정승(황희·맹사성·권진)이 함께 아홉 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었다고 전해지는 ‘구괴정(九槐亭)’이 있어서 가을이 들려주는 사색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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