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노희 충남 교육감 예비후보는 5일 성명서를 통해 충남교육감후보 단일화 추진위 해체를 강력 촉구했다.

명노희 예비후보는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 해체를 주장하는 성명서에서 "후보 단일화는 말이 좋아 후보단일화지 밀실에서 이뤄지는 야합"이라고 규정하고, "야합으로 인해 종북의 대명사인 이석기와 폭력의 대명사인 김선동을 국회의원으로 선출했으며, 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서울교육감이 사후 매수죄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 받은 사실이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후보단일화는 자리 나누기와 서민 밥그릇을 빼앗는 행태로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명 후보는 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 해체 이유로 "추진위원장 이하 고문 등 주도세력의 과거행적에 대해 살펴본 결과 교육계의 원로로서는 해서는 안 될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 도덕적으로 매우 큰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명 후보가 주장하는 추진위의 문제점을 살펴보면, 위원장은 정치인으로서 수차례 선거에서 당선가능성이 높은 당으로 당적을 이리저리 옮긴 사실이 있어 그가 추구하는 정치철학이 의심스럽고, 교육감을 지낸 백모는 비리교육감인 오모씨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오모씨를 선출해 줄 것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발언을 한 사실이 있으며, 또 다른 고문 오모 전 교육감은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고발당한 사실이 있다는 것이다.
고문으로 차여하고 있는 민 모씨는 후임 권모씨를 천안문화원장으로 추천했는데 이 권모씨가 직원을 성추행하는 등 천안 문화원 사태를 일으켰으며, 양모씨는 아들 학교급식비리 특혜의혹으로 교육위원장직을 사퇴했고, 손모씨는 자유선진당 아산시장 후보 선거개소식에 참석해 후보 이모씨가 인격, 능력, 헌신과 봉사 3박자를 모두 갖춘 인물 이라고 극찬한 다음, 곧 바로 한나라당 아산시장 임모후보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행하는 주도세력들은 하나같이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한 사람들이라는 것.
이에 명 후보는 "이러한 사람들이 주관한 행사에서 뽑혔다. 이러한 사람을 교육감으로 당선시킬 생각인지 묻고 싶다"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직 당선만 되면 된다는 의식을 가진 사람은 교육감은 커녕 후보자격도 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