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용기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10일 대전과 세종의 통합을 이뤄 대한민국의 ‘제2특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본격 선거전에 시동을 걸었다.
▲ 정용기 대전시장 예비후보
정용기 예비후보는 이날 새누리당 대전시당 3층 강당에서 “대전과 세종의 통합은 충청권과 대한민국의 발전의 에너지원으로 새 시대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희망이 될 것”이라며, 두 도시가 합쳐진다는 개념을 뛰어 넘어 ‘한강의 시대’에서 ‘금강의 시대’로 바뀌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통합된 도시는 면적이 약 1,000㎢로 통합 청주시(967㎢)나 통합 창원시(736㎢)와 비슷한 크기로 인구면에서는 향후 통합 청주시까지 합쳐 300만명 안팎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 정용기 대전시장 예비후보
그는 또 시장에 당선될 시 대전과 세종의 통합을 위해 시민사회와 학계 등 민간이 중심이 되고 시에서 지원하는 ‘통합 추진 연구위’를 구성해 대전과 세종의 경계지점에 국회와 청와대의 분원이 설치되도록 ‘범 충청권’ 운동을 벌여 2016년 총선 및 2017년 대선의 공약이 되도록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정용기 후보는 끝으로 “통합이 완성되면 대한민국의 ‘제2특별시’로서 행정.과학기술.국방 등이 어우러지고 산업화되면서 통일한국의 ‘심장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