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부의장,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면담
박병석 국회부의장,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면담
  • 최온유 기자
  • 승인 2014.03.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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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실질적 개선 및 국제적 지지기반 확보 역할 요청
민주당 박병석 국회부의장은 13일(현지시각) 뉴욕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만남을 가졌다.

박 부의장은 반 총장에게 “최근 남북 고위급 접촉과 지난 달 진행된 이산가족 상봉 등 진전된 변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국제사회의 환경 조성에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 박병석 국회부의장, 반기문 UN 사무총장
그러면서 “이산가족 상봉으로 남북관계가 첫 단추를 잘 끼웠으나 남북관계의 실질적 개선,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국제적지지 확충을 위한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 부의장과 반 총장은 ▲온실가스 감축공약 이행을 포함한 기후변화 관련 사항 ▲시리아, 남수단,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인도적 재난 상황에 대한 지원 역할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반 총장은 한국이 기후변화 분야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요청했으며, 각국의 인도적 재난 상황에 한국의 재정적 기여를 희망했다.

박 부의장은 또한 “한반도 주변의 정세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가지고 실질적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을 하기 위한 기회를 국내외적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부의장은 반 총장이 제안해 올해 9월 준비 중인 UN 기후변화 정상회의의 의미를 높게 평가했으며, 국회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인도적 지원 예산이 증대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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