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3.16 대한독립 만세’ 그날의 함성 재연
대전 동구, ‘3.16 대한독립 만세’ 그날의 함성 재연
  • 최온유 기자
  • 승인 2014.03.16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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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연행사… 2000여명 참석
지난 1991년 3.1일 천안 아우내장터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난 이후 16일이 지난 3.16일 대전 동구 인동 쌀시장 앞에서 산내면 출신 양창석이 주도한 만세운동이 들불처럼 번져 3월 27일 김창규, 4월 1일 김직원과 박종명 등 대전지역 만세운동의 시발점이 됐던 3.16일 만세운동이 올해로 95번째를 맞았다.
▲ 대전 동구, ‘3.16 대한독립 만세’ 그날의 함성 재연
동구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3.16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연행사’를 열고 95년 전 뜨거웠던 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왔다.

이와 관련 구는 16일 14번째 ‘3.16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연행사’를 열고 2000여명의 참석자와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선열들의 숭고했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기념사에서 “3.16 인동장터 만세운동은 대전의 대표적인 항일운동으로 제대로 된 역사적 조명과 계승을 위해서는 기념공원 건립이 필요하다”며 “동구 주민만의 3.16이 아니라 대전시민 모두의 3.16이 되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한 청장은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박종호의 손 박경학 선생’을 접견하고 대흥교에서는 공무원과 학생, 민간단체 회원 등 1300여명이 원동4거리와 인동4거리를 거쳐 인동쌀시장까지 1.2km의 거리에서 만세운동 가두행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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