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남기곤 교수 국제 저명 학술지 논문 단독 게재
한밭대, 남기곤 교수 국제 저명 학술지 논문 단독 게재
  • 최온유 기자
  • 승인 2014.03.18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밭대학교 남기곤 교수(경제학과)가 교육경제학 분야의 국제적인 저명 학술지인 교육경제학리뷰(Economics of Education Review) 최근 호에 단독으로 논문을 게재했다.

▲ 경제학과 남기곤 교수

논문 제목은 “Until When Does the Effect of Age on Academic Achievements Persist? Evidence from Korean data” (연령이 학업성적에 미치는 효과는 언제까지 지속되는가? 한국 데이터에 대한 분석 결과)로 남 교수는 이 논문에서 생년월이 늦어 초등학교에 늦게 입학하는 학생(예를 든다면 예전의 3-4월생)의 학업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효과가 어느 교육 단계까지 지속되는지를 분석하고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KEEP) 자료 등 여러 데이터를 다양한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한국에서 월연령이 학업성적에 미치는 효과가 중학교 단계까지는 뚜렷이 관찰되지만, 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고등학교 졸업 단계에서는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와 관련해 고등학교 단계에서 월연령이 적을수록 사교육비가 증가하고, 음주, 흡연, 이성교재의 확률이 낮아지는 등 학업에 보다 집중함으로써, 중학교 단계까지의 낮은 학업성적을 보충하는 경향이 있다는 실증분석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기초로 남 교수는 학업성적을 높이기 위해 자녀를 늦게 입학시키는 일부 학부모의 전략(academic redshirting)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볼 때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일반계와 실업계로 나누는 엄격한 트래킹 제도(rigid tracking system)가 과거의 낮은 성과를 보충하려는 학생들의 노력에 제약 조건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