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홍성군수는 “내포신도시에 충남도청과 교육청, 경찰청이 이전하면서 홍성군이 충남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홍성군의 새 시대를 만들어 가는데 모든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포신도시를 교집합으로 공유하는 예산군과의 통합은 불가피하지만 서두른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표를 의식한 양 지역 일부 정치인들의 조급한 행태는 통합에 해가 될 뿐이므로 민간차원에서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까지 참고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활기찬 홍성을 만들어 가는데 전념하고 있는 김석환 홍성군수를 모시고 홍성발전에 대한 비전을 들어보았다.
◇ 민선5기 동안 소회는?
지난 3년 8개월 동안 저는 7백여 공직자들과 함께 ‘힘찬 도약 희망 홍성’건설을 위해 전력을 다해 왔습니다.
민선5기 홍성군정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군민여러분의 성원과 협조 속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도청이전이라는 역사적 전환기를 맞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홍성이 충남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왔습니다.
민선5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6기의 홍성군정은 더 큰 도약으로 홍성의 밝은 미래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면서 민선5기의 홍성군정이 알찬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주요 군정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 3년 8개월여 동안 군민의 행복을 위한 일이라면 어느 분야 할 것 없이 최선을 다해 진력했습니다.
종합민원실을 확대 보강하여 실장을 서기관으로 보하고 허가민원분야를 신설해 원스톱 민원처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주민을 내 부모·형제처럼 모시는 친절한 공직분위기를 조성하여, 민원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수상하였고, 군청 조직에 전문가를 공모하여 합류시켜 조직을 활력화하여 76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532억여원의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 통합행정실적평가에서 2년 연속 도내 1위를 하였고 사회복지행정과 보건행정은 3년 연속 전국 최우수군으로 수상하는 등 군정 전반에 걸쳐 101건의 수상실적을 올린 바 있습니다.
◇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
내포신도시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지역의 발전역량이 성장하는 긍정적 효과도 컸지만, KT&G와 홍성고 등 원도심 주요기관의 내포신도시 이전이 확정되면서 원도심 공동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에 군에서는 KT&G 자리에는 보건소와 홍성읍사무소를 신축하고 홍성고등학교 자리에는 상응한 기관유치를 위해 충남도, 도교육청과 함께 협의 중에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 청운대학교 일부 학과가 인천캠퍼스로 이전한 것도 큰 아쉬움의 하나입니다만, 청운대학교에서 창업보육센터를 개관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본교의 학생유치에 크게 작용하고 있고, 청운대학교가 살아남을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 있음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지역과 학교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가 권장사업으로 추진했던 상수도 사업 수자원공사 위탁사업은 시설관리만 위탁하여 국가에서 30%를 지원받아 노후관을 일시에 교체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지역주민의 반대와 타 시·군의 미참여로 중단된 점도 아쉽게 생각합니다.
◇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데 출마하는 의지와 각오는?
선거가 이제 석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별도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 보다 민선5기에 군수에게 주어진 일들을 끝까지 수행하는 것이 군민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홍성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고, 적지 않은 성과를 올리기도 했지만 민선5기에서 추진해 온 주요시책사업을 마무리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군정 실적이 말해주듯이 그동안 저는 7백여 동료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해 일해 왔으며 일한 성과를 탕으로 한 번 더 군민 여러분의 지지를 얻어 “힘찬 도약 희망 홍성”의 기반을 다져 모두가 행복한 홍성을 만들고자 합니다.
◇ 예산군과의 통합에 대한 의견은?
홍성과 예산에 걸쳐 내포신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양 군이 언젠가는 한 길로 가야한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필요성이 있다고 해서, 강제적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반드시 주민들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부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양 군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분들이 있고, 반면 예산 지역에서는 강력하게 통합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양 군의 통합이 향후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중차대한 일이니만큼 통합문제가 정략적으로 이용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조급한 통합 움직임은 지역 간의 갈등만 부추겨 지역의 발전역량을 높이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그렇다고 통합은 무조건 안된다는 식의 태도 역시 지역발전이라는 큰 미래를 바라보지 못하는 근시안적 태도로 경계해야 될 것이라고 봅니다.
◇ 홍성군의 최대 현안과 이에 대한 나름의 해결방안이 있다면?
내포신도시 개발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 및 지역주민의 심리적 불안 등을 해소하고자 옥암지구개발사업을 추진하여 24만㎡ 규모의 부지에 온천을 개발하고 호텔과 휴양시설을 갖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KT&G 자리에 읍사무소와 보건소를 신축하고 오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용봉산 주변지역 개발, 역재방죽 주변 개발 등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여 누구나 살고 싶은 정주여건 확충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홍성역 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해 지역의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한 선진교통체계 구축과 역세권 개발로 홍성을 환황해권의 관문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홍주성 일원을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추진해 홍주성의 창조적 복원에 나서는 등 원도심의 활로를 열어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본인의 경쟁력이나 강점은?
홍성군수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거나 직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분들이 여러분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분들 모두 훌륭하신 분들이고 홍성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마음이야 한결 같으리라 생각합니다만 굳이 군민들께 저를 한 번 더 지지해달라는 말씀드리는 것은 제가 지역의 당면한 현안들을 가장 잘 풀어나가고 홍성의 발전을 책임질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1970년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해 면서기부터 기획실장까지 군정을 두루 거치면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을 뿐만 아니라 명예퇴임 후에는 외부의 시각으로 군의 발전을 고민하면서 균형감각을 갖추기도 했습니다.
또한 민선5기 군정을 운영하면서 열린 자세로 군민들과 만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면서 홍성군정에 대해 누구보다 심도 깊은 고민을 해왔고 또 실천해 왔으며, 많은 성과를 올렸습니다. 그동안 제가 갖춘 경험과 노하우, 성과들을 바탕으로 더욱 성공적으로 민선6기 홍성군정을 이끌 수 있으리라 자신합니다.
◇ 끝으로 유권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 홍성은 도청이전과 내포신도시 개발 등으로 역사적인 대 변혁기를 맞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년 간 우리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하느냐에 따라 홍성의 미래가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민선5기 동안 군민 여러분과 함께 “힘찬 도약 희망 홍성”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온 것처럼 앞으로도 “잘 사는 홍성, 행복한 홍성군민”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