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학생 등 500여명 참석
지난 1919년 유성장터에서 힘차게 울렸던 ‘독립만세운동’ 함성이 24일 오후 유성구 장대동 유성시장 장터공원에서 재현됐다.

이날 행사는 지역 주민과 학생 500여 명이 참여해 민족의식 고취는 물론 청소년들에게 살아있는 역사체험교육의 장이 됐다.
이날 행사는 주민 20여 명이 3개월에 걸쳐 문석봉 의병장의 활약상을 내용으로 연습한 유성장터만세운동이 재현됐다. 또 이어 대한독립만세 퍼포먼스와 만세삼창이 진행됐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1919년 그날의 함성을 재현해 유성장터 만세운동의 의미와 애국심을 되새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장터 독립운동은 기미년 3월 16일 이상수, 이권수 형제가 마을 한복판에 대형 태극깃발을 게양하고 유성시장으로 나가 300여명의 군중과 함께 만세운동을 벌였고 4월 1일에는 유성헌병 주재소를 습격, 일본 헌병에 의해 1명이 사살되고 다수가 체포됐으며 대전지역 만세운동의 시발점이 됐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