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엑스포기념품박물관' 새롭게 조성… 25일 개관, 시민 공개
대전엑스포공원에 또 하나의 명품공간이 탄생했다.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는 ‘대전엑스포기념관’ 리모델링 공사와 2층 증축 공사를 통해 새롭게 꾸민 ‘세계엑스포기념품박물관’ 개관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엑스포 재창조사업 일환으로 새롭게 탄생한 ‘엑스포기념관’과 ‘세계엑스포기념품박물관’ 조성 사업은 총 사업비 39억 8천만 원(국․시비 50%)을 들여 총 5,198㎡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했다.
새롭게 꾸며져 시민들에게 선 뵈는 1층 엑스포기념관은 ▲기억의 장, ▲전환의 장, ▲염원의 장, ▲환희의 장, ▲화합의 장 등 5개의 테마로 구성하여 1993년 치러진 대전엑스포 관련 자료와 기념물품을 전시했다.
특히, 환희의 장은 1993년 8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93일간 열린 대전엑스포 행사 영상이 상영되어 개최 당시의 감동과 환희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여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엑스포과학공원에 또 하나의 명품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세계엑스포기념품박물관’에는 명지전문대 백성현 교수가 소장한 1851년 영국 박람회부터 2010년 상하이 박람회까지 출시된 진귀한 기념품 3,000여점이 세계 최초로 시민들에게 공개되어 과학공원의 볼거리를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엑스포기념공간은 1993년 엑스포 개최지역으로써의 영광과 성과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며, 세계엑스포기념품박물관 개관으로 과학공원의 볼거리를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시민휴식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하는 엑스포 재창조를 위해 모두가 하나로 뭉치는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채훈 마케팅공사 사장은 “이번 기념관 개관은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이 걸어온 역사와 국내․외 엑스포 전시물과 홍보영상물을 만나볼 수 있는 만큼 학생들에게는 현장학습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보다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방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가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엑스포 재창조사업은 지난해 12월 31일 특구개발계획 수립․고시를 계기로 본격 추진에 들어 갔으며, 총 9,627억 원(국․시비 7,627억 원, 민자 2,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2017년까지 과학공원 부지 총 59만 2,494㎡를 4개 구역으로 개발하게 된다.
아울러, 엑스포기념관과 세계엑스포기념품박물관 개관과 함께 한빛탑도 올해안에 과학문화체험공간으로 새롭게 꾸밀 계획이며 특히, 창조경제전진기지로 핵심역할 수행할 ‘사이언스센터’는 3월말 민간사업 공고계획을 발표하여 사업자를 공모할 계획이며, 오는 10월 HD드라마타운을 착공하는 등 엑스포 재창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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