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1분기 보고회 개최… ‘2030 발전계획’ 수립 본격 추진
충남도는 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1분기 3농혁신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3농혁신 2030 발전계획’ 수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발전계획은 민선5기 3농혁신 성과를 분석하여 지속가능한 추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농정 현안과 여건․전망 ▲3농혁신 추진 실태 및 계획 수요 ▲미래비전 및 추진 전략 ▲부문별 발전계획 ▲투자 및 관리계획 등의 내용을 담게 되며 3농혁신위원회 심의와 도민 보고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

이 중 특히 지역혁신모델 구축은 농촌지역 혁신을 이끌어 갈 주체로써 농협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농정 파트너인 농협과 유기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이달 중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기본전략을 수립한 뒤, 지역혁신모델 선정 절차 및 기준 마련, 시범육성 대상 발굴 공모, 대상지 선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농업직불금 제도 개선은 농업과 농촌이 식량과 환경 등 연간 100조 원의 가치가 있으나, 공공재로써의 보상 수준은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각종 농업 직불금을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 보상 및 지원으로 바꾸자는 것으로, 도는 최근 정책담론 1차 연구결과인 ‘공정하고 정의로운 신균형발전 정책’을 통해 정부에 공식 제안한 바 있다.
한편 안희정 지사와 3농혁신위원, 시·군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는 손권배 도 농업정책과장이 총괄보고를 가진 후 올해 주요 추진과제에 대한 보고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된 5대 전략과제별 주요 성과를 보면, 친환경고품질 농수축산물 생산은 ▲10a 당 쌀 생산량(543㎏) 전국 1위 ▲친환경 인증 면적 2배 증가 ▲도 대표 광역 쌀 브랜드 ‘청풍명월 골드’ 전문 재배단지 1000㏊ 조성 및 전국 833개 대형매장 입점 지원 ▲산채재배단지 확대로 임업소득 증대 기반 구축 ▲4대 수산물(바지락·갯벌참굴·김·해삼) 명품화 등이 제시됐다.
또 지역순환식품체계 구축 성과로는 ▲생산자중심 산지유통 활성화 전문조직 육성 및 제도 정비 ▲로컬푸드 연계형 학교급식센터 설립 및 운영시스템 구축 ▲전국 최초 광역 급식지원센터 출범 ▲초·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시행 ▲지역내 200인 이상 기업과 ‘지역생산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MOU’ 체결 ▲산지유통 종합계획 수립 등 유통구조 선진화 등이 보고됐다.
살기좋은 희망마을 만들기는 ▲지역주민 주도의 고품격 삶터 조성 ▲마을만들기 전담 TF팀 구성·운영 ▲도내 행정리 농어촌마을(4279개) 자원조사·DB 구축 ▲정주·소득·문화·복지가 어우러진 농어촌마을 재구조화 사업 추진 등이, 도농교류 활성화는 ▲지속가능한 농어촌체험휴양 마을 육성·관리 ▲민관 협업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이, 지역리더 육성은 ▲‘3농혁신대학’ 및 ‘4-H 대학’ 운영 ▲전국 최초 全 시군 귀농지원센터 운영 등을 성과로 내놨다.
도는 3농혁신 정책을 통해 지난해 ▲농산시책 종합대책 평가 최우수상 ▲대한민국 농촌마을대상 3개 부문(마을가꾸기·지원기관·공무원) 대통령상 ▲수산자원 조성사업 평가 최우수상 ▲3농혁신 정책 한국지방정부 정책대상 우수상(광역단체 유일)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안희정 지사는 이 자리에서 “농어업 정책은 그 성격상 단기적 성과 창출이 어렵지만, 농어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해 3농혁신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3농혁신이 농어업·농어촌·농어업인에게 희망을 주고 대한민국 농업의 희망찬 새 길을 열어 나가는 방향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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