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성 예비후보, "삶 공유하는 교육 추진하겠다"
최한성 예비후보, "삶 공유하는 교육 추진하겠다"
  • 최온유 기자
  • 승인 2014.04.07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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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사무소 개소식… "선거 승리는 의무" 지지 호소

최한성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현재 공교육 체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번 선거에 '삶을 공유하는 교육' 철학을 가진 후보를 선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최한성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최 후보는 "대학에서 해직된 동안 노르웨이에서 1년여간 초등학교 보조교사로 일했다. 선진 교육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지적 장애 아이를 돌보는 교사가 매년 바뀌지 않고, 3년 동안 함께하며 가족처럼 보살피는 체계가 가장 인상에 남는다. 그 장애아는 선생님을 부모처럼 믿고 따르고 친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노르웨이 학교는 삶을 공유하는 학교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우리 공교육 체계는 아이들에게 일제고사를 통해 정글의 생존법칙을 체득하게 하고, 비정규직 선생님을 통해 불평등과 차별을 배우도록 한다"며 "아이들이 행복하고 학교 구성원이 행복한 학교를 위해 '삶을 공유하는 교육' 철학을 가진 후보를 선출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는 것에 공감을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 후보는 "북유럽 교육이 무엇인지 호기심을 표하는 분이 많은데 사실 아주 단순하다"며 "북유럽교육은 사람존중의 평등교육, 배려와 소통의 교육, 개성과 조화의 교육이다.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고 사랑하고, 아이가 행복감을 느끼면 된다. 그런 기본을 잘 지키는 교육이 제가 대전에서 펼치고 싶은 교육이다. 기본을 지키는 교육의 길에 함께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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