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사회복지학과, 시민참여 장애인식 개선 앞장
목원대 사회복지학과, 시민참여 장애인식 개선 앞장
  • 최온유 기자
  • 승인 2014.04.0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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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일 '제19회 장애체험의 장' 개최
목원대(총장 김원배)는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닷새 동안 대전시 전역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제19회 장애체험의 장’을 개최한다.
▲ 제19회 장애체험의 장
첫날인 8일 인문대학 광장에서 열린 발대식에서는 김원배 총장을 비롯한 내외빈 인사 30여명과 사회복지학과 재학생 300여명이 참여해 수어(手語)동아리의 손말 공연과 함께 휠체어 체험, 안대를 하고 흰 지팡이 짚은 상태에서 걷기, 컵라면을 먹기 등의 시각장애 체험이 진행됐다.

김원배 총장은 발대식에서 "우리 학생들이 외치는 장애인 사랑 구호 한마디가 시민들의 가슴을 움직일 것"이라며 "이번 장애체험의 장을 통해 장애인을 바라보고 대하는 시민들의 가슴이 모두 따뜻하게 변해가기를 바래본다"고 말했다.

가두행진은 3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대전시청역에서 크로바아파트 네거리, 법률구조공단, 대전고등법원, 햇님네거리, 대전지방 검찰청과 경찰청, 특허법원, 충청 우정청을 거쳐 다시 시청역으로 되돌아오는 코스와 서대전 네거리, 중구청, 중앙로지하상가, 은행동네거리, 대전역에 이르는 코스에서 각각 150명이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구호제창과 장애인 생활예절 홍보물을 나눠주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뿐만 아니라 가두행진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시청역에서 서대전 네거리역과 대전역까지 지하철을 탑승하는 대중교통 편의시설 체험을 실시한다.

행사 이튿날인 9일부터 12일까지는 대전역 광장, 대전복합터미널 광장, 서대전역과 서대전 공원, 둔산동 로보쿡 앞 네거리, 목원대학교 교정에서 시민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휠체어 체험과 시각장애체험을 실시하며, 장애인식 개선 홍보물 배부와 장애아동 치료 프로그램 운영과 월동김치를 담그는데 소요되는 재원을 모으기 위해 후원금 모금활동을 실시한다.

또한 대전광역시 소재 6개 고등학교에서 사회복지 전공 대학생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애이해를 위한 기초교육을 실시하고, 참여 청소년들이 직접 장애체험을 하는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활동도 동시에 전개한다.

이번 장애체험의 장을 기획한 권동순(25, 사회복지학과 학회장)군은 "이번 체험의 장은 사회복지 전공학생에게는 체험교육을 통해 장애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의 장애인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개선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장애체험의 장을 마련한 목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학과 설립 첫해부터 사랑어우르기 행사를 개최해 지금까지 19,000여 가구의 장애인과 빈민에게 월동김치를 담가주었으며, 여름방학에는 열흘 동안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는 사회복지시설 무전봉사투어를 10년째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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