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충남 도지사후보 27일 사퇴 발표
이명수 충남 도지사후보 27일 사퇴 발표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4.04.27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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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자 정치전망대 '현직 출마 시 대타 국회의원 후보자 有無가 명분 될 듯'

<속보> 이명수 새누리당 충남지사 경선후보가 27일 오후 “충남도지사 선거보다 당 전체를 생각해 출마를 포기하고 현역 의원직에 전념하겠다”고 밝혀 지방선거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 이명수 국회의원

이명수 의원은 27일 오후 본지와 인터뷰에서 "중앙에서 아산지역의 보궐 선거를 할 경우 국회의원직에 나설 대타후보가 당선될 만한 후보가 없어 과반 의석이 무너지면 안된다는  중앙당의 판단에 공감을 하고 순수한 의도에서 도지사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도지사 출마 포기 이유로 "당의 가장 큰 고민인  본인의 출마로 아산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한 대책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뚜렷한 보궐선거에서 당선시킬 대체 인물이 없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자신이 아니면 충남도지사에 당선하기 어렵다는 것도 아니고 일부 언론에서 주장하는 중앙당 고위 당직자들이 후보를 온갖 회유와 겁박으로 주저않히려는  것은 과장된 표현이라고 보도내용을 부인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잠긴 희생자 유가족분들을 생각하여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해치지 않겠다는 입장에서  조용히 자숙해야 한다는 것도 이번 결심을 굳힌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홍문표 국회의원과 정진석 전의원 양자 구도로 오는 30일 충남도당사에 최종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본지가 지난 21일자 정치전망대에서 예측 보도한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경선 道心과 道黨心 승패?  부제 '현직 출마 시 대타 국회의원 후보자 有無가 명분 될 듯' 이라는 기사 내용대로 대타가 없는 아산지역 국회의원 후보자에 대한 중앙당의 우려가 현실화 되면서 이 후보가 사퇴하는 명분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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