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영관 대전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7일 전격 탈당했다.

김영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탈당을 선언하고 공천 관련 날을 세우며 “새로운 정치를 실행할 의지가 없는 당내 움직임에 환멸을 느껴 탈당한다. 공천신청 마감 하루 전에 입당한 인사를 단지 현역이라는 이유로 공천경쟁에 참여시키는 것이 과연 새정치인가”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 후보는 또 같은 당인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를 겨냥해 ‘약속과 신의를 저버리는 사람’이라며 “지지율이 10%에도 못 미치는 야당에 입당한 것은 시장후보의 당선에 힘을 보태고자 함이었다. 그러나 약속과 신뢰를 지키지 않는 권 후보에게 인간적인 배신감을 느꼈다”고 성토했다.

김 후보는 “왜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는지 이제야 비로소 알 것 같다”며 “정치적 소신과 원칙은 지켜야 된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향후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