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건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4일 충청권교육감후보들에게 (가칭)충청권안전우선교육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김 후보의 이 같은 제안은 최근 서울 지하철사고와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1999년 씨월드화재, 2013년 태안 해병대체험캠프, 2014부산외대생 경주리조트붕괴 등 대형안전 사고는 안전우선 시스템 부재 속에 나온 인재사고라는 인식에서 출발한 것이다.
김 후보는 "1:29:300 하인리히법칙을 보면 대형 안전사고에는 반드시 사전에 작은 징후와 원인들이 계속 나타나 암시를 주는데 대부분 우리의 소홀함과 무지로 사고를 키우는 것"이라며 "최선의 대책은 이런 징후들이 나타날 때 사전에 바로 조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번 제안은 충청권교육감후보들이 당선여부를 떠나 학교와 학생들의 안전우선을 위해서 보다 실질적인 방안을 함께 마련하자는 뜻에서 제안하는 것"이라면서 "아울러 청렴과 반부패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것도 논의 할 것이며, 가시화가 되면 함께 뜻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29:300 하인리히 법칙이란 1931년 미국 보험회사 관리감독자 H.W. 하인리히가 쓴 <산업재해예방>에서 처음 언급한 이론으로 심각한 안전사고가 한 건 일어나기 전에 29건의 경미한 사고가, 29건의 경미한 사고 전에는 300건이나 되는 위험요소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징후들을 자세히 파악해서 대비책을 철저히 세우면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논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