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도 축구협회와 업무 협약식 개최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가 충남도민의 성원을 등에 업고 야심차게 공약으로 내건 프로축구 도민축구단 창단 약속이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정 후보가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지역 연고 프로축구단을 보유하지 못한 유일한 광역도(道)란 사실로 인해 크게 손상된 도민들의 자긍심을 살리기 위해, 지난 22일 프로축구단 창단 공약을 내걸자 충남도축구협회(회장 양춘기)가 즉각 환영 입장을 밝히고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

협회는 현 천안시청 소속 실업축구단을 발전적으로 해체해 프로축구 2부리그 소속으로 상향 전환하는 방식을 검토하는 것을 포함한 제반 창단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축구협회 관계자는 “과거 일부 후보가 추진 약속을 한 적이 있으나 공약을 이행하지 못하는 등 천안을 비롯한 온 도민들의 자긍심에 크게 상처를 입는 등 정책 불신이 높은 이 때에 집권여당 소속의 정진석 후보에 대한 공약 실현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 적극 호응키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도민들의 자긍심이 땅에 떨어질 정도로 그간 안희정 후보는 무얼했는지 모르겠다”며 “박근혜 정부 들어 충청지역이 대변혁을 이루기 시작한 만큼 어떻게 하는 것이 도민들을 잘 섬기고,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해드리는 것인지 도지사가 되면 반드시 실천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충남축구협회 관계자들과 정진석 충남도지사 후보, 성완종 새누리당 충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정진석 후보 캠프 관계자들, 선수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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