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산 대산항 방문… 항운노조원들과 만나 밝혀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는 30일 “충남도는 내륙도이자 해양도이다. 서산 대산항을 다기능 무역항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산 대산항을 방문해 항운노조원들과 만나 작업현황 및 애로사항 등에 대해 청취하고 “충남도가 해양전문 공무원 인력을 늘리고 있고, 향후 해양과 항만에 관심을 갖고 항운노조와 의견 교류를 많이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추가로 국비투자의 확대, 경제·교통·관광 기능의 강화를 위해 2015년 무역항기본계획 수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자신이 제안한 환황해경제권 시대 서해안 발전전략을 설명했다.
안 후보는 또 “서해안이 중국과 아시아 등 국제물류 거점지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도내 무역항의 부두개발과 연계 교통망 확충이 절실하다”며, “이 부분에 대해 국가계획에 반영되고 중앙정부 예산이 조기집행 되도록 주도적으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항운노조는 “대전-당진간 고속도로를 대산까지 연장하는 문제를 비롯해 항만 내 복지후생시설 마련이 필요하다”는 등의 건의를 했다.
한편, 안 후보는 9대 분야 50개 과제의 정책공약 중 우선 순위 과제로 ‘국제물류 거점지대로의 도약을 위한 항만개발 추진’을 내걸었고, 이 과제의 구체적 실천방향으로 “환황해경제권 시대 서해안을 아시아 교역의 전진기지로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관광기반 조성, 경쟁력 있는 해양산업 공간으로 육성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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