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간담회… "대덕 보궐선거 총선·대선 교두보 확보 자세로 임해야"
새누리당 이영규 대전시당위원장이 23일 간담회를 열고 오는 7월 14일 전당대회와 관련해 ‘과열경쟁’을 하지말자고 당부했다.

이영규 시당위원장은 “당협위원장이 누구를 지지하던 과열경쟁을 하지 말자. 다른 사람에게 누구를 하자고 강요하지 말자”며 “당협의 당원들은 반드시 당협위원장이 지지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강요할 수 없다. 계파 갈등 생기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우리 당에서 친이 친박이라는 용어는 사라져야 한다. 다 훌륭한 분들이니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이 새누리당의 환골탈태를 위해 바람직한지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며 “그 점에 전당대회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대덕구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사실상 참패했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이기지 못하면 단순히 의석을 한 석 잃는다는 차원을 떠나 대전에서 우리 새누리당이 지지기반을 잃는 것”이라며 “꼭 이겨야 다음 총선, 대선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자세로 보선에 임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다만 우려하는 것은 낮은 투표율이다. 7월 30일이면 평일에다 휴가철인데 투표율이 낮으면 조직선거가 될 우려가 있다”며 “새누리당에서는 대덕구 당원들에게 투표율 제고를 독려하고 일반시민에게도 홍보를 많이 해서 향후 총선과 대선에서 새누리당이 설 수 있느냐 없냐의 시금석이 된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표명했다.
그는 당 운영방향에 대해 “소통에 중점을 두고 당원들의 의사를 많이 취합해 중앙당에 건의할 것은 하고 시당에서 개선할 것은 개선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며, 이와 관련해 당원 간담회와 당원교육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직인선, 당 운영에서 선진당 출신을 배려해 과거 선진당과의 화학적 결합에 최선을 다해 그분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나서겠다”면서 “우리 당이 20대부터 40대가 취약하다. 2040세대를 대폭 보강하는 방향으로 활성화 시키고 여성, 청년, 장애인을 배려하는 쪽에 무게를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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