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퇴임식 '토크 콘서트'로 진행… 공직자 마음가짐 당부
지난 민선5기 4년동안 ‘대한민국 新중심도시 대전’ 건설을 목표로 시정을 이끌었던 염홍철 대전시장이 퇴임식을 가졌다.
30일 오후 3시부터 주요기관‧단체장, 학계, 종교계, 일반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강당에서 치러진 퇴임식은 석별의 아쉬움과 새출발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토크 콘서트(Talk Concert)’ 형식으로 진행됐다.

토크 콘서트로 진행된 이날 퇴임식에는 문화예술, 복지, 사회적자본 분야를 대표하는 패널 5명이 참석해 염 시장과 대화를 통해 그동안 보람 있었던 일이나, 아쉬웠던 점 등 소회를 밝혔다.

염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기쁜 일도 많았고 더러 안타까운 일도 있었지만, 시민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무사히 제 맡은 바 책무를 완수할 수 있었다”며 “저에게 시장이라는 자리는 일이라기보다는 삶 그 자체였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공직자는 연애하는 심정으로 시민을 만나야 하고 특히 사회적 약자를 보살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미래를 꿈꾸기보다는 좋은 과거를 축적한 것에 감사하는 마음가짐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퇴임식 후 시청 실‧국장, 공기업‧출연기관장 등과 기념 촬영을 한 다음, 모든 직원들이 현관까지 배웅하는 것으로 퇴임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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