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 "당이 모험적이지만 이기는 길 선택 할 것"
최명길, "당이 모험적이지만 이기는 길 선택 할 것"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4.07.03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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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보궐선거 출마 선언… 전략공천 강조 눈길

최명길 MBC 前부국장이 3일 새정치민주연합  7.30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오전 최 前부국장은  대전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덕구에 역량 있는 새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당이 모험적이지만 이기는 길 선택 할 것"이라고 밝혀 전략공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 최명길 MBC 前부국장 출마선언 기자회견
그는 또 경선에 대해 “새정치연합, 새정치에 맞는 후보들이 나와 중앙당에서 70년 민주정당의 권위와 전통으로 심판 역할을 잘 해주신다면 경선도 마다하지 않겠다”면서 “그러나 도덕적으로 법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와 하자를 갖고 있어서 조직을 동원해 후보가 되더라도 본선에서 결코 이기기 어려운 사람들까지 나와서 경선 의미를 퇴색시키는 경선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자신의 원칙이 수용되지 않는 경선에는 “그런 얼토당토 않은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힌 뒤, “지금 전략공천이 마치 잘못된 것으로 얘기한다. 안전하게 지는 길과 모험적(전략공천)이지만 이기는 길이 있다면 후자를 선택해야 당이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 최명길 MBC 前부국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에 최일구 기자 참석
또한 “대덕구의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뼈를 묻는 각오로 임할 것”이라며 “그동안 대덕에서 정치하면서 해결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그 일을 또 맡기시겠냐”면서 “새로운 인물과 리더십으로 대덕구의 변화와 발전을 만들겠다. 대덕구민들과 함께 새로운 대덕을 꿈꾸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대전은 팽창하는데 대덕은 지속적으로 인구가 줄어 20만 밑으로 떨어지려 한다. 인구가 준다는 것은 살기가 어렵다는 것”이라며 “이 추세를 지금 바로 즉각 돌려놓고 중앙에서 예산을 많이 받아올 수 있는 역량 있는 새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재보선은 정권의 방향을 교정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대덕구의 선거결과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심판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그에 걸맞는 인물이 자격을 갖춰 출마해야 한다”면서 전략공천의 적임자임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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