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조기업 CEO 애로 봇물 박 의원 첨단산단 추진 밝혀
창업에 나선 천안지역 청년CEO들의 실질적 지원확대를 위한 기․연․관․정(기업․연구소․지방정부․국회) 현장간담회가 마련돼 창업확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국회의원(천안 을)은 9일 오후 천안시 직산읍 충남테크노파크에서 ‘청년창업사관학교’와 ‘1인 창조기업’ 청년CEO 대표단, 김현철 충남도전략산업과장, 윤창현 충남테크노파크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창업확산 지원 토론을 벌였다.

화장품용 저온가방을 개발한 강명찬 단미블리스 대표는“청년창업 개발제품은 1차 입소문 마케팅에 주력할 수밖에 없는데 샘플제품 인정수량이 100개에 불과하다”며“제작비 지원을 늘려줄 것”을 희망했다.
치과예약 앱 시스템을 개발하는 덴탈미 이수미 대표는“대부분 청년 CEO가 시제품개발을 외부에 위탁하는 현실이지만 제작과정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다”며“교육과정에 현장실습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형제작 예비창업자인 이태형 대표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 후 제조 사업장을 확보해야 하는데, 천안에는 아파트형공장이 없어 걱정”이라며“지자체와 협의해 아파트형공장 건설 또는 유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음성 송출식 교육용 신호등을 개발중인 유정시스템 유종근 대표는“충남도가 추진하는 무역사절단 사업에 설립 1년 미만의 창업초기기업는 참여할 수 없다”며“20% 정도의 쿼터배정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1인 창조기업에 참여중인 청년 창업자들은 실질적 사업화의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의 확대를 요구했다.
반도체 및 LCD설비 제조업을 준비 중인 유도현 티오씨테크 대표는 “1인 창조기업을 위한 전국단위의 상설 온오프(On-Off Line) 시장개설”을 제안했다.
김효경 청어람디자인경영센터 대표는 “공공조달 시장에서 1인 창조기업을 위한 일정비율의 의무구매지원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박완주 의원은“청년벤처는 기술역량은 충분하지만 시장의 평가도 못 받고 사라지는 경우가 허다한데 아직도 지원이 현실적이란 점에 공감한다”며“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천안에는 전액 국비로 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해 청년창업기업들의 진출기회를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박완주 의원이 충청권 창업사관학교 필요성을 제기해 중소기업청과 충남도가 연간 36억5000만원씩을 투자해 충남테크노파크에 30개 업체규모로 지난 4월 개소했다. 1인 창조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중기청이 충남테크노파크를 운영자로 지정해 지난달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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