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박영순에 "선거 꾼" 맹비난
정용기, 박영순에 "선거 꾼" 맹비난
  • 최온유 기자
  • 승인 2014.07.15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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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공동선대위원장 기자간담회… 보선 후보 선택 기준 제시

새누리당 정용기 대덕구 국회의원 후보가 15일 7.30 보궐선거를 위한 공동선대위원장을 꾸리고 승리를 향한 결의를 다졌다.

정용기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새누리당 대전시당 3층 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권자들께 선택 기준을 제시해 드리고자 한다”며 “이번 선거는 일꾼 정용기를 뽑느냐, 선거 꾼을 뽑느냐 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 정용기 대덕구 국회의원 후보 기자간담회
정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상대후보인 박영순 후보를 향해 ‘선거 때만 되면 나타나는 사람’이라고 비유하며 “선거 때만 되면 선거 종류를 안 가리고 출마해 몇 번을 떨어졌는지도 모르겠다. 선거 때만 나타나지 평상시 지역문제에 참여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면서 “도시철도2호선 문제로 전 구민이 울분을 토로할 때 그 흔한 기자회견이나 성명발표 하나 하지 않았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는 구민과 함께하고 구민이 키워준 구민후보 정용기와 특정정파만의 후보 간 대결”이라며 “구민여러분께서 4년 전 지방선거 때 거센 지역주의 바람 속에서도 대전에서 유일하게 저 정용기만을 지켜 주셨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제가 기호 1번으로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켜주신 것도 사랑하는 구민여러분의 여론이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 정용기 대덕구 국회의원 후보 기자간담회
그러면서 “이에 반해 상대후보는 지금까지 전체 주민이 아닌 특정정파에 속한 채 오로지 본인의 당선과 특정정파의 승리만을 위해 살아온 사람”이라며 “또 자신이 스스로 한 정계은퇴 약속을 뒤집고 자신의 선배를 자기 선거의 선대위원장으로 모실 때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더니 자신이 구청장 선거에 떨어지자 배신의 칼날을 들이대 스스로 국회의원 후보가 됐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번 7.30보선은 약속을 목숨처럼 중시하는 신뢰의 정용기를 선택하느냐, 약속을 저버리기를 손바닥 뒤집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을 선택하느냐 하는 선거”라며 강조한 뒤, “이름 그대로 용기란 옳은 일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해내고 불의한 일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저 정용기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는 주민 무서운 줄 알고 민의를 하늘처럼 생각하는 저 정용기와 자신의 욕심 앞에는 주민의 뜻도 뭉개버리는 사람 중 선택하는 일”이라며 “구청장 후보로 주민에게 심판 받은 게 지난달인데 바로 다음 달에 다시 국회의원으로 뽑아달라고 한다. 이런 행태는 주민의 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몽니”라면서 “늘 나설 때와 물러설 때를 고민하는 저 정용기에게 여러분의 힘을 잠시 빌려 달라. 오로지 국가와 지역발전 그리고 주민만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이날 정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정 후보와 함께 공천 경쟁을 벌였던 김근식 김인태 김혜승씨를 비롯해 서준원 박사, 심현영 대전시의원, 오태진 전 시의원,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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